2
부산메디클럽

외면 받는 안심전환대출…까다로운 요건 도마 위

[국감 지역 이슈] 여야 주금공 질타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2-10-17 19:38:08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집값 4억 이하만 적용돼 무용론”
- 최준우 사장 “내달 7일 기준상향”
- 캠코엔 미납 변상금 관리 지적
- 부산 의원들 산은 이전 촉구도

17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 신용보증재단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는 주금공의 안심전환대출이 직격탄을 맞았다.
17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2022년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여주연 기자 yeon@kookje.co.kr
포문은 무소속인 양정숙(비례대표) 의원이 열었다. 양 의원은 “안심전환대출은 대출금리가 3.7%까지 적용되는 제도지만 지난 13일까지 신청 비율이 13.2%에 그쳤다”며 “2주 만에 한도를 넘긴 2019년과 비교해 신청 요건이 너무 까다로워서 그런 것 아니냐”고 말했다. 전체 공급규모가 26조 원인데 지난 13일까지 3조3109억 원(3만3149건)만 신청됐기 때문이다.

이에 주금공 최준우 사장은 “현재 금리가 상승하고 있고 금리조정 주기가 도래하지 않아 차주들이 신청을 꺼리고 있다. 일부는 금리가 하락하지 않을까 하는 복합적인 심리가 있어 애초 예상보다 신청이 낮은 상태”라고 답변했다.

국민의힘 유의동(경기 평택을) 의원 역시 “한국은행이 1200억 원을 조달한 사업으로 공급자 중심이 아니라 수요자의 현실적 필요가 고려돼야 한다”며 “금리가 올라가면 올라가지 내려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주금공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통해 전국 4억 원 이하 주택 현황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경기도는 15.6%에 달했지만 서울(2.0%) 제주(1.6%) 세종(0.2%) 등은 2%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 사장은 “가장 어려운 분들의 신청을 2주 더 받은 뒤 다음 달 7일부터는 주택가격 기준을 상향 조정해 안심전환대출 2단계 접수를 시작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재호(부산 남을) 의원은 “가장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도 좋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대부분을 차지하는 4억 원 이상 주택자들이 신용불량자로 전락한 뒤 지원하면 소용이 없다”고 지적했다.

캠코에 대해서는 국유재산 무단점거 등에 따른 변상금 미납이 1만 건(224억 원)에 달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강민국(진주을) 의원은 “2017년 말 5043건(67억 원)에 불과한 국유재산 변상금 미납 규모가 지난해 1만3038건(316억 원)으로 늘었고, 변상금 부과 대비 미납 규모가 2017년 21%였으나 올해 9월에는 39%로 늘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캠코 권남주 사장은 “현재 국유지 무단점유자가 이를 통해 막대한 이익을 획득해도 징벌적 제재를 위한 더 큰 금액이 아닌 획일적인 100분의 120의 금액을 부과하고 있어 한계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강 의원은 “변상금을 획일된 금액이 아닌 범위로 규정해 기존 대부료의 100분의 120에서 100분의 120~300으로 변경하는 것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 출신 의원인 박 의원과 국민의힘 김희곤(동래) 의원은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힘을 싣기 위해 이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전 후 상황에 대한 질문을 해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국감에서 산은 부산이전을 촉구하자 지난 일주일 동안 산은 직원들로 추정되는 문자폭탄이 하루 1000건씩 쏟아지고 있다”며 “산은 이전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3. 3‘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4. 4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5. 5“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6. 6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7. 7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8. 8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9. 9방호복·지뢰덧신 살펴보는 국회 국방위원들
  10. 10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1. 1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2. 2“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7. 7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8. 8‘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9. 9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10. 10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4. 4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5. 53년물 국고채 4.1% 돌파…美 금리 급등 여파
  6. 6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7. 7“금융위 경험·네트워크로 부산 금융생태계 강화”
  8. 8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9. 9시중銀, 부울경 전략산업 금융 확대…지역銀 영역침범 우려도
  10. 10AI로 ‘해상 교통 혼잡도’ 예측한다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3. 3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4. 4“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7. 7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8. 8김해 아이돌봄 대기 5개월…부모 속타네
  9. 9부산대 양산캠 유휴부지, 양산시도 나섰다…개발 TF 꾸려 대응
  10. 10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4. 4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5. 5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6. 6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7. 7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8. 8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9. 9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