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국립부경대학교에서 열린 타운홀미팅 ‘부산의 마음을 듣다’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해양수산부를 포함한 국가기관들의 부산 이전을 가능한 범위에서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립부경대학교에서 열린 타운홀미팅 ‘부산의 마음을 듣다’ 간담회에서 “산하기관, 관련기관, 공기업들, 출연기업들도 최대한 신속하게 이전하겠다. 해사법원 부산 설치 문제나 동남권투자은행 설립 문제도 시간을 최대한 줄여볼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균형발전은 피할 수 없는 국가 생존전략”이라며 “호남에서는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에 이를 중심으로 한 발전전략을 기획 중인데,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은 항만물류 도시의 특성을 살려 전략을 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부울경 메가시티’ 구상을 소개한 것을 거론하며 “규모가 커져야 효율성이 높아지는 측면이 있다. 이 구상을 빠르게 시행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