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장동혁·조경태·김문수·안철수(왼쪽부터) 후보가 지난 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단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에 출마한 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이 12일 부산에서 열리는 두 번째 합동연설회에 나선다. 당 대표 후보인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 후보는 가장 마지막 순서로 각자 8분간 연설한다.

청년 최고위원 후보 박홍준·손수조·우재준·최우성 등 4명이 가장 먼저 정견을 발표하고, 김근식·김민수·김재원·김태우·손범규·신동욱·양향자·최수진 최고위원 후보가 뒤이어 연단에 오른다.

이날 행사에는 ‘극우 인사’로 분류되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도 참석을 예고해 소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당은 지난 대구 합동연설회 당시의 혼란이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행사 금지 조치를 내렸지만, 전 씨가 “들어가지 못하더라도 인근에 있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전 씨는 행사장 인근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에서 열릴 이날 연설회는 지난 8일 대구 합동연설회에 이어 두 번째로, 다음날인 13일엔 대전(충청·호남), 14일엔 경기 일산(수도권·강원·제주)에서 행사가 연이어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