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마산 복선전철 에코델타시티역 설계 공모 선정작 ‘델타 스케이프 풍경의 삼각주’

부전~마산 복선전철 에코델타시티역(가칭) 설계 공모에 ‘HK건축사무소’가 출품한 ‘델타 스케이프(Delta Scape) 풍경의 삼각주’가 선정됐다. HK건축사무소는 낙동강 삼각주의 생태적 가치 및 지형적 특성에 에코델타시티의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를 디자인으로 담아 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도읍(부산 강서) 의원은 26일 이 같이 전하며 “신축 설계공모 당선작이 확정됨에 따라 12월 실시설계에 즉시 착수해 2028년 준공 및 개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코델타시티역 신설사업은 총사업비 639억8000만 원을 투입해 강서금호역과 부경경마공원역 사이 에코델타시티에 정거장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건축면적은 1183.30㎡(358평), 연면적 1526.65㎡(462평)로 지상 3층 규모이며, 연계교통 환승시설도 마련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 국제신문DB

에코델타시티역 신설 사업은 타당성 재조사 등으로 오랜 시간 지연됐으나 김도읍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 등을 강력하게 설득한 끝에 올해 1월 타당성 재조사 검증 용역을 완료하고 3월 국토부 최종 승인을 받았다. 2028년 개통을 위해 공사기간을 단축, 지난 6월 노반 설계부터 착수했고 지난 9월에는 부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을 적극적으로 중재해 업무협약체결도 신속하게 이끌어냈다.

김 의원은 뿐만 아니라 부전~마산 복선전철에 대한 지역민들의 추가 열차 투입 요구를 반영해 지난해 4월 EMU-150(ITX-마음)열차를 추가로 투입하기로 결정하는 데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종전 운영계획대로 EMU-260(KTX-이음) 열차만 운행할 경우 기본요금은 8400원인데 배차간격이 1시간 30분이나 걸릴 것이었으나 김 의원이 국토부와 부산시, 경남도를 설득해 추가 열차를 투입하기로 하면서 요금은 인하되고 배차간격도 30분 대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피난갱 문제로 난항을 겪는 부전~마산 복선전철 개통 지연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다음달 중 낙동1터널 일원 피난갱 시공 여부에 대한 용역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