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휘발유값 '심리적 벽' ℓ당 2000원 돌파

부산 주유소 수십 곳 달해…할인 종료 후 연일 가격 상승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11-07-12 21:23:25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12일 부산 연제구 한 주유소의 유가 안내판에 휘발유의 ℓ당 가격이 2023원으로 표시돼 있다. 강덕철 기자 kangdc@kookje.co.kr
- 정부 예측 하루만에 빗나가
- 두바이유 등 최근 상승세…정유사들 공급가 더 올릴 듯

정유사들의 공급가 할인 조치가 끝나면서 서서히 오른 휘발유값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ℓ당 2000원 선을 돌파했다. 국제 유가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데다 정유사들이 가격을 단계적으로 올릴 것으로 보여 한동안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12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3.83원 오른 1927.03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값은 할인이 끝난 직후인 7일에는 전날보다 ℓ당 2.53원 내린 1919.33원을 기록했고, 이후 하루 ℓ당 1원 안팎으로 4일 연속 상승했다.

그동안 정유사들이 주유소에 기름을 공급하는 주간 기준 가격은 바뀌지 않았지만 SK에너지와 GS칼텍스의 주간 기준 공급 가격이 12일 0시를 기준으로 ℓ당 휘발유는 30~40원, 경유는 20원가량 오른 가격에 통보됨에 따라 기름값 인상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 연제구의 SK에너지 직영주유소 관계자는 "12일 0시부터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ℓ당 45원, 23원 오른 가격에 공급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부산 해운대구의 한 GS칼텍스 주유소 관계자는 "12일부터 휘발유는 ℓ당 39원, 경유는 21원 상승한 가격에 공급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급 가격 책정은 석유제품 가격 상승과 환율 등을 고려해 지난주 인상분이 40원가량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SK에너지 측은 밝혔다.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영향을 주는 두바이유 가격 역시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소폭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8일 기준으로 사흘 연속 상승해 한 달 만에 배럴당 110달러(111.89달러)를 넘어섰다. 국내 정유사들은 두바이유 가격에 기반한 국제 석유제품 가격과 연동해 국내 공급 가격을 정하고, 이를 일선 주유소에 공급하면 주유소는 통상 1~2주일 뒤에 판매가격에 반영한다.

이에 앞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1일 휘발유 값이 ℓ당 2000원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부산에서만도 2000원을 넘어선 주유소가 수십 곳에 이르는 등 공급가 단계적 환원과 국제유가 강세가 이어지면 2000원을 넘는 주유소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주유소업계에서는 공급가 단계적 환원 방침을 밝힌 GS칼텍스가 매주 ℓ당 20~30원씩 공급가를 올려 100원까지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SK에너지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나머지 정유사들도 단계적 환원 방침을 공식화한 적은 없지만 GS칼텍스의 동향과 시장 상황을 보면서 인상폭을 조절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3. 3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4. 4‘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7. 7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8. 8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9. 9‘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0. 10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1. 1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2. 2‘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3. 3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4. 4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5. 5'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6. 6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7. 7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8. 8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9. 9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10. 10李 대통령, AI에 물었다…“중수청장 국무회의 배석불가는 억지”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4. 4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세무조사 때 금품·향응 수수"…국세청 직원 5년간 31명 징계
  7. 7올해 부산 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다'…1년새 2만5000명↑
  8. 8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9. 9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10. 10“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3. 3‘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4. 4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7. 7[속보]20일 부산서 70대 남성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사망
  8. 8“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9. 9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10. 10‘부캉이’ 수로 출구 부근까지 유도…그물 주위 맴돌며 바다로 안 떠나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3. 3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4. 4"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7. 7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8. 8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9. 9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10. 10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