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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 마지막 날 행사인 '향토음식 요리대회'에 관람객들이 몰려 음식을 시식하고 있다. 김동하 기자 |
- 부스·참가업체 늘어 알찬 성과
- 해외 바이어 687명 참가 집계
- 부산 시어 '홍보의 장'도 제공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제9회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수산엑스포)가 역대 최대의 실적을 올리며 마무리됐다. 부산시는 이번 수산엑스포를 결산한 결과 부스 규모 및 참가업체가 질적·양적으로 향상돼 명실공히 국내 최대의 수산전문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해외 주요 수산국의 유력 인사와 해외 바이어의 방문이 잇따랐다. 세네갈 해양경제부장관을 비롯해 베트남 농업개발부 차관, 러시아 수산청 부청장, 인도네시아 중부 술래웨시 부주지사, 태국 농업협력부 수산국 부국장, 태국 냉동식품협회장, 일본수산회장 등이 이번 전시회를 방문했다. 이 가운데 세네갈 해양경제부장관 일행은 국내 대형 원양선사를 직접 방문해 원양어업에 관한 협력과 향후 공동투자사업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원양선사의 해외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 베트남 농업개발부 차관은 내년 대회에 대형 국가관을 구성해 참가하기로 했으며, 일본 도쿄수산박람회 주관사인 일본수산회장도 내년 행사에 대형 부스 참가를 약속했다.
실적도 향상됐다. 애초 해외 바이어가 600명가량 참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687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덕분에 수출상담 및 계약추진도 활발했다. 올해는 수출상담 261건(3억6100만 달러), 수출계약 추진 157건(1억8100만 달러)으로 지난해 수출상담 227건(2억2600만 달러), 수출계약 추진 115건(1억600만 달러)에 비해 상담금액은 59%, 수출계약 추진금액은 70%가 증가했다.
올해는 해외업체가 지난해(63개 업체)보다 증가한 77개 업체나 참가하는 등 행사도 알찼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말레이시아, 세네갈, 에콰도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은 정부 차원에서 국가관으로 참가했다. 노르웨이, 뉴질랜드, 대만, 베트남, 일본, 덴마크 등은 업체들이 참가해 자국 수산물을 선보였다. 국내에서는 동원산업과 한성기업 수협중앙회 등이 참가해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시식행사와 제품 등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퍼블릭 데이가 열린 지난 19일에는 한국음식업중앙회 부산광역시지회 주최로 수산물을 이용한 향토음식 요리대회가 개최돼 참치를 비롯한 다양한 수산물을 재료로 하는 음식들을 선보였다. 특별히 시어(고등어) 홍보를 위한 기념품을 제작·배포함으로써 일반 관람객들에게 시어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부산시 김종범 수산진흥과장은 "내년에 열리는 제10회 행사에서는 볼거리와 운영이 미숙하다는 지적에 따라 수산물 판매관을 추가로 구성하는 등 더욱 내실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