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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오석(오른쪽 세 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장관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
- '경제 조속한 회복' 방향 제시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조속한 경제 회복을 위해 '경기부양'에 초점을 맞춰 정책과제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경제장관 간담회'에서 "성장률이 사상 처음으로 7분기 연속 0%대 저성장을 이어가는 등 대내외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지난 23일 공포된 이후 박근혜 정부에서 처음으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다. 경제부총리 부활과 함께 15년 만에 재개된 셈이지만 관련 규정이 개정되지 않아 '경제장관 간담회' 이름으로 진행됐다.
현 부총리는 현재의 경제상황에 대해 "대내적으로 수출개선 흐름이 주춤하고 소비·기업심리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대외적으로도 미국 재정 이슈와 유로존 불안 등 불확실성으로 하방위험이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현 부총리는 향후 경제정책 방향으로 ▷경제의 조속한 회복 ▷국정과제의 차질없는 이행 ▷철저한 대내외 위기관리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이 같은 정책적 노력으로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를 구현해 나가겠다"며 "무엇보다 경제팀 간 팀워크를 최대한 발휘해야 한다"고 부처 간 협업을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현장 중심의 정책 추진 의사도 피력했다. 그는 "국민 소통에 중점을 둔 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새 정부 국정과제와 관련해 차질없는 '실천'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정책의 수립이 10%라면 이행점검과 실천은 90%"라며 "정부 정책의 신뢰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줄 때 형성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교육부, 문화부, 농림부, 산업부, 복지부 등 6개 부처 관계 장관과 금융위 위원장이 참석했다. 논의 내용은 이번 주 후반에 발표되는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재정 건전성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재정의 또 하나 기능인 경기안정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며 경제정책 방향에 추경 편성 등이 포함될 것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