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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단상] 시장 양극화 추세, 시류에 편승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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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4-08-17 20:32:56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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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는 현재 외국인의 수급에 의해 지수의 방향이 결정되고 있다. 선진국 증시의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한국과 중국 증시에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식시장의 한 축인 연기금도 코스피 지수가 급등했는데도 소폭이나마 순매수했다. 펀드를 운용하는 투신권(자산운용사)의 경우 지수가 2000선을 넘으면 대규모 환매로 지수 상승을 제한했는데, 이제는 2050선에서도 오히려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증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문제는 지수의 상승에도 주가의 양극화가 극심한 점이다. 실적에 따라 오르지 못하거나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낮은 주가를 보이는 종목도 있다. 현재 개인들이 선호하는 종목 중 조선 자동차 화학 IT 분야의 종목은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당분간 이들 종목에 불리한 조건(환율,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므로 장기 투자자가 아니라면 투자비중을 늘리지 않는 것이 좋다.

시장이 양극화되고 있는 만큼 일정 부분 시류에 편승해야만 한다. 지독한 저금리와 정부의 배당 유도 정책으로 우선주와 배당주가 폭발적 상승을 보이고 있다. 일정 부분은 반드시 고배당 주식이나 저평가된 주식 혹은 그러한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또 현재가 경기회복의 초기라고 가정하면 늘 주가 상승의 선봉에 섰던 트로이카(증권 건설 은행) 종목에도 관심을 가질만하다. 마지막으로 바이오 헬스케어 업종도 추천한다. 전 세계 선진국들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바이오기술과 첨단 의료기기들을 개발해 상용화 단계에 있다. 엄청난 수익률을 노린다면 해당 분야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시장은 변하고 있다. 시장을 틀어막고 있던 박스권 지수는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돌파되는 분위기다. 현재와 같은 저금리 상황에는 주식과 관련 상품의 비중을 늘리는 것이 맞다. 다만 시장의 트렌드를 잘 읽고 안정된 실적과 성장이 보장된 섹터에 투자해야 한다.

최재홍 현대증권 구포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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