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광역도시철도 사업도 수도권-지역 차별

서울~경기 동탄 광역급행철도, 사업비 1조5547억 중 국비 85%

노포~양산 북정 경전철은 60%, 3335억 원만 지원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5-03-19 22:42:42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정부가 지역 차별 소지가 짙은 광역도시철도 사업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광역도시철도 수도권과 부산권 기본계획을 각각 고시했다. 대도시와 인근 도시를 연결하는 유사 사업인 데도, 수도권에는 속도가 빠르고 편리한 환승 시스템을 마련하지만 부산권에는 환승이 불편하고 속도도 느린 경전철을 놓는다.

국토부는 '서울~동탄 광역급행철도'(동탄선) 기본계획을 고시했다고 19일 밝혔다. 2021년부터 시속 180㎞의 광역급행열차가 37.9㎞를 20분 만에 주파한다. 신분당선을 참고하면 동탄선은 서울 삼성역과 지하로 연결돼 환승 불편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최근 고시돼 내년 착공하는 '부산 노포역~양산 북정 노선'(양산선)은 부산 도시철도 1호선을 연장하면 되는데도 경전철로 건설된다. 기존 노포동 도시철도 역사에서 경전철 역사로 이동해야 해, 환승과 대기에만 15~20분 소요된다. 특히 교통약자인 노인과 어린이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실제 경전철과 기존선 역사가 각각 있는 사상역(사상~김해 경전철)과 동래역(미남~반송 경전철)에서는 환승 불편이 큰 상태다.

지자체 재정이 넉넉한 수도권 동탄선에 정부가 사실상 사업비 대부분을 부담한다는 점도 문제다. 1조5547억 원이 투입되는 동탄선의 총사업비는 정부와 공기업이 1조3282억 원(한국토지주택공사 8000억 부담), 지방비가 2264억 원이다. 반면 양산선 국비 투입액은 고작 3335억 원(총사업비 5558억 원)이다. 재정이 열악한 부산시와 경남도가 2223억 원을 투입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는 양산 사송택지개발지구 등이 있어 동탄선처럼 국가 공기업이 분담금을 내야 하지만 한 푼도 내지 않는다.

게다가 양산선은 시속 60㎞대에 불과한 저속열차다. 국토부는 12.5㎞를 24분에 운행한다고 했지만, 실제 양산 북정역에서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범어사역(노포역 다음)으로 가려면 45~5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균형발전 지방분권 부산연대 박재율 대표는 "양산선은 수도권과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업·운영비 부담이 커 경전철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 광역도시철도 수도권과 부산권 비교

구분 

서울 삼성~
경기 동탄 

부산 노포~
경남 양산 북정

거리 

37.9㎞ 

12.5㎞

소요시간 

20분 

24분(환승 대기시간 제외)

열차속도 

180㎞/h  

60~80㎞/h

열차종류 

급행열차 

경전철

사업비  

1조5547억 원 

5558억 원

국비 
지원액

1조3282억 원
(공기업 포함) 

3335억 원

지방비 

2264억 원 

2223억 원

※자료 : 국토교통부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3. 3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6. 6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7. 7“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8. 8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9. 9[사설] 비타민이라 속여 주사맞혔나…진실 규명 시급하다
  10. 10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3. 3“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속보] 김민석 “신천지 신도들 당원 집단 가입 확인…조직적 경선 개입 관련 증언도 있다”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3. 3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6. 6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7. 7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8. 8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K-뷰티에 AI 입힌다…서울 홍대·부산 서면에 '가상체험' 공간
  1. 1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2. 2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3. 3[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4. 4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6. 6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7. 7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8. 8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9. 9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10. 10“창원시민 필요한 사업 100개 추진할 것”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