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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부산 영도구 한국해양수산연구원 2층 대회의실에서 극지연구소 김예동 소장과 해양수산연수원 정형택 원장 등 두 기관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백한기 선임기자 baekhk@kookje.co.kr |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와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극지해역 운항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로써 두 기관은 북극항로 상용화에 대비해 유빙과의 충돌 위험 등으로 북극항로를 운항할 때 의무적으로 태워야 하는 '아이스 내비게이터'(빙하해역 항해사)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게 됐다.
두 기관은 14일 부산 영도구 동삼동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는 극지역 사고예방, 구급, 구난을 위한 안전훈련과 극지해역 운항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이 담겼다.
특히 극지해역 운항 전문인력 양성은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활용해 북극해 항해 시 추진된다. 해양수산연수원은 그동안 아이스 내비게이터를 육성하면서 실제 쇄빙선에 승선해 북극 항해를 경험하며 현장감 있는 교육을 진행하려 했으나 쇄빙선을 탈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극지연구소 김예동 소장은 "협약 체결로 두 기관이 극지연구 발전에 함께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양수산연수원은 오는 18일 아랍에미리트 무샤파에서 출항해 8월 말 러시아 야말반도까지 1만6700㎞를 운항할 CJ대한통운의 북극항로 첫 상업운항(지난달 29일 자 16면 보도)에 연수원에서 아이스 내비게이션 교육을 이수한 해기사가 아이스 내비게이터로 승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