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국 인구감소 시점 4년 앞당겨질 듯

통계청 장래인구 특별추계 결과, 애초 2028→2024년 발표 예정

  • 이석주 기자
  •  |   입력 : 2019-02-10 19:01:33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합계 출산율 빠른 하락 영향

2028년으로 예상됐던 한국의 총인구 감소 시점이 갈수록 심화하는 ‘출산율 바닥’ 현상 탓에 5년 이내로 앞당겨질 전망이다. 인구 감소가 고용과 성장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우리 경제의 활력이 저하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통계청은 다음 달 28일 ‘2017~2067년 장래인구 특별추계 결과’를 발표하면서 우리나라의 총인구가 감소하는 예상 시점을 4년 정도 앞당길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통계청 관계자는 “합계 출산율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면서 인구 감소 전환 시점도 애초 추정했던 2028년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합계 출산율은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를 뜻한다.

앞서 통계청은 2016년 12월 ‘장래인구 추계’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한국의 총인구 감소 예상 시점을 중위 추계와 저위 추계로 나눠 각각 공표했다. 저위 추계 기준(출산율이 낮고 국제 순유입이 적어 인구 감소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르다는 상황을 전제로 한 것)으로 제시된 시점은 2028년, 중간 수준을 토대로 한 중위 추계 기준 예상 시점은 2032년이었다.

하지만 통계청은 이날 저위 추계를 기준으로 한 인구 감소 시점이 2024년에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통계청은 이 같은 전망의 근거로 ‘합계 출산율 급락’을 제시했다. 최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018년 한국의 합계 출산율이 ‘0.96~0.9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 부산의 합계 출산율도 0.85명(지난해 11월 통계청 발표)까지 떨어졌다. 이는 2017년 3분기(0.95명)보다 0.10명 더 하락한 것이다.

인구 감소가 예상보다 빨리 시작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고용과 성장에도 악영향이 우려된다. 저출산 심화와 인구 감소는 국가 경제의 성장 능력을 제약하는 주된 요소로 인식된다. 이석주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한화오션도 투자…부산, 조선 R&D 비전 키운다
  2. 2경찰 간부 인사 지연에…줄줄이 밀린 하위직 속앓이
  3. 3한진CY ‘르엘 센텀’, 분양일정 재차 연기
  4. 41박 크루즈, 부산야경을 누리는 가장 꿈같은 방법
  5. 5‘스마트 교통신호 시스템’ 내달 부산 주요 교차로 도입
  6. 6곽종근 前 특수전사령관 “의원 끌어내란 지시 분명한 사실”…尹 주장 반박
  7. 7“꽃 공판장 짓느라 꽃 재배 망치다니”
  8. 8쇼플렉스에만 환매권 칼 빼든 부산도시공사…배경 촉각
  9. 9봉준호가 돌아왔다, 짠내나는 SF로
  10. 10코믹영화 부활시키러 왔다네, 정준호표 액션
  1. 1곽종근 前 특수전사령관 “의원 끌어내란 지시 분명한 사실”…尹 주장 반박
  2. 2개혁신당 허은아·천하람 ‘따로 최고위’
  3. 3“선관위 압수수색 불가능하다? 5년간 181회…尹 재임 때 집중”
  4. 4극우와 거리두기 푸는 與…野 “국민 아닌 폭도의 대표”(종합)
  5. 5尹, 23일 탄핵심판서 김용현 만날 듯
  6. 6尹, 공수처 3차 강제구인·현장조사 모두 거부
  7. 7檢, 한덕수 소환해 계엄 국무회의 조사
  8. 8권성동, 한은총재 면담…與 민생행보 부각
  9. 9"선관위 강제수사, 5년간 181회…91%는 尹 재임 기간"
  10. 10탄핵심판대 직접 선 尹 “부정선거 밝히려 계엄”
  1. 1한화오션도 투자…부산, 조선 R&D 비전 키운다
  2. 2한진CY ‘르엘 센텀’, 분양일정 재차 연기
  3. 3부산기업 짐캐리 “고객 짐 옮겨주면 현금보상 합니다”
  4. 4티웨이 인수전 나선 대명소노, 대형 저비용항공사 꿈 키우나
  5. 5HJ중공업, 최첨단 LNG 이중연료 컨선 첫 인도
  6. 6“고준위법 제정 시급…고리원전 수조 2032년 포화”
  7. 7'혼돈의' 고려아연 23일 임시주총...대주주 영풍 의결권 제한
  8. 8주가지수- 2025년 1월 22일
  9. 9미세먼지 극성인데…"공기청정기 호환필터 8종서 '살생물질'"(종합)
  10. 10기능 중복·조직 비대화 지적에 부산테크노파크 ‘7단 3실’로 조직개편
  1. 1경찰 간부 인사 지연에…줄줄이 밀린 하위직 속앓이
  2. 2‘스마트 교통신호 시스템’ 내달 부산 주요 교차로 도입
  3. 3“꽃 공판장 짓느라 꽃 재배 망치다니”
  4. 4쇼플렉스에만 환매권 칼 빼든 부산도시공사…배경 촉각
  5. 5부산다문화학교 논의 6개월째 스톱…2027년 개교 먹구름
  6. 6설 연휴 134만 명 해외로 뜬다…작년보다 13% 늘어
  7. 7구덕운동장 개발 반대과정 엮은 책, 베스트셀러에
  8. 8김해공항 콘크리트(방위각시설) 기초대 지하화
  9. 9유흥가 건물 옥상서 생활…이사비 도움 절실
  10. 10市, 유학생 1만8000명 유치 목표…취업·정주 원스톱 지원 체계 구축
  1. 1롯데 내·외야 뎁스 강화 과제…유강남 부활도 절실
  2. 2세계 3·2·1위와 순차 대결? 조코비치 최다 우승 ‘산 넘어 산’
  3. 3KBO, 내년 아시아쿼터 도입
  4. 41표 차 만장일치 불발 이치로, MLB 명예의 전당 亞 첫 입성
  5. 5리버풀, UCL 16강행 확정…바르셀로나도 직행
  6. 6김도영 연봉 5억…역대 4년 차 최고
  7. 7롯데 대만전훈 참관단 모집
  8. 8김하성, 이정후와 한솥밥? MLB닷컴, SF행 불지펴
  9. 9바도사, 호주오픈 女단식 4강 선착
  10. 10MLB 3089개 안타 전설 이치로, 명예의 전당 만장일치 입성할까
국내 첫 분산특구 부산이 잡는다
전기료 1% 줄면 GRDP 0.01% 늘어…고용창출 기폭제
가덕신공항은 부산발전 새 터전
亞물류허브·공항경제권 구축 등 촘촘하고 정밀한 활용 방안 짜야

Error loading images. One or more images were not found.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