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카카오뱅크에 이은 제3의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이 결국 무산됐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어 키움뱅크(가칭)와 토스뱅크(가칭)가 신청한 신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불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에는 ‘키움뱅크 컨소시엄’과 ‘토스뱅크 컨소시엄’ 등 2곳이 참여했다. 애니밴드스마트은행(가칭)도 지난 3월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서류가 미비해 반려됐다.
심사는 금융감독원이 금융·법률·소비자·핀테크·회계·IT보안·리스크관리 민간 전문가 7명으로 구성한 외부평가위원회가 진행했다. 평가위는 키움뱅크에 사업계획의 혁신성과 실현 가능성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토스뱅크에 지배주주 적합성과 자금 조달 능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2곳 모두에 부적합 판단 의견을 냈다. 금감원은 이를 반영해 예비인가 불허 의견을 금융위에 제출했다.
이로써 2017년 7월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설립된 후 2년 만에 탄생할 것으로 기대했던 제3의 인터넷전문은행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금융위는 지난 1월 시행된 혁신 ICT 기업 등이 34% 지분을 보유한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할 수 있도록 한 인터넷전문은행법에 따라 금융 혁신과 은행산업 경쟁 제고를 위해 신규 인가를 추진했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