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최태원 SK회장, 베트남 총리면담 등 '광폭행보'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9-06-06 14:15:44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최태원 SK 회장이 5일부터 2박3일간 베트남을 방문, 베트남 총리와 면담한 데 이어 베트남 1~2위 민영기업과 잇따라 회동을 갖는 등 베트남에서 전방위적인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이번 최 회장의 베트남 현장경영에는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장동현 SK(주)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유정준 SK E&S 사장 등 SK그룹의 최고 경영진이 동행했다.

SK그룹 경영진은 아세안(ASEAN) 국가 중 경제성장률이 가장 높은 베트남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판단,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글로벌 파트너링(Global Partnering)에 나서 베트남 민영 1위 기업인 빈그룹, 2위 기업인 마산그룹의 지분을 인수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이 지난 5일 베트남 하노이 총리공관에서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운데), 팜 녓 브엉 빈그룹 회장을 만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협의했다. SK 제공
SK그룹은 최 회장, 최 수석부회장, 조 의장이 지난 5일 베트남 하노이 총리공관에서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빈그룹 회장 등과 만나 그 동안 SK그룹과 베트남 정부, 베트남 민간기업이 만들어온 비즈니스 성공모델들에 만족하지 말고 더 많은 성공스토리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6일 밝혔다. 이어 한국이든 베트남이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환경문제를 염두에 둔 산업전략을 만들어야 하는 만큼 정부와 민간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근 베트남에서 이어지고 있는 사업성과는 최 회장이 2017년 이후 해마다 응웬 쑤언 푹 총리와 면담을 가질 만큼 SK그룹과 베트남이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SK그룹 측은 설명했다.최 회장은 이날 응웬 쑤언 푹 총리와 팜 녓 브엉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SK그룹과 빈 그룹은 돈만 버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는 점에서 경영철학이 비슷하다. 앞으로도 양 그룹은 이 같은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내는 데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환경이 파괴되면 향후 치러야 할 대가가 큰 만큼 앞으로 SK그룹은 베트남 정부와 협력해 베트남이 환경산업을 선도하는 국가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연구하고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응웬 쑤언 푹 총리는 “베트남 정부는 외국기업 등의 비즈니스 투자환경을 개선하는데 노력해 왔고, SK그룹이 적극적인 투자 약속을 지켜줘서 베트남 경제가 발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면서 “환경산업 육성 등 시대를 앞서가는 생각을 가진 SK그룹을 다시 한번 높게 평가하며, 앞으로 빈 그룹과 더 큰 성공을 거두기를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팜 녓 브엉 회장도 “빈 그룹은 현재 추진 중인 그린시티, 스마트시티 등 사업에 대해 SK그룹과의 사업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것은 물론 ICT, 전기차 배터리 사업 등에서도 협력에 대한 아이디어를 교환했다”면서 “민간기업들이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SK그룹은 지난달 16일 빈 그룹 지주회사 지분 6.1%를 10억 달러(약 1조1800억 원)에 매입하며 빈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최 회장 일행은 6일 오전에는 하노이에서 동남쪽으로 90km가량 떨어진 하이퐁 경제특구를 방문해 베트남과의 추가 협력 방안을 구상했다. 하이퐁 경제특구는 베트남 정부가 자동차 산업, ICT 사업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고 있는 지역으로, 빈그룹도 이곳에 빈그룹 자동차(빈패스트), 휴대폰(빈스마트)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 회장 일행은 6일 오후에는 베트남 경제중심지인 호치민으로 건너가 응웬 당 꽝(Nguyen Dang Quang) 마산그룹 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회동했다. 마산그룹은 식음료, 축산, 광물, 금융업 등 고성장 중인 산업을 중심으로 한 베트남 시총 2위 그룹으로, SK그룹은 지난해 마산그룹 지주회사 지분 9.5%를 4억7000만 달러(약 5300억 원)에 매입하면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이항수 SK수펙스추구협의회 PR팀장(부사장)은 “최태원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역량 강화에 맞춰 조대식 의장을 중심으로 한 각 관계사 CEO들은 현지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한 사업 시너지를 지속적으로 늘려왔다”면서 “이번 빈 그룹과 마산그룹과의 성공모델을 글로벌 차원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3. 3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4. 4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5. 5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6. 6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7. 7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8. 8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9. 9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10. 10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3. 3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4. 4“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5. 5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6. 6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7. 7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8. 8‘빈총경계’ 前 1군단장, 국감장서 “대비태세 문제 없었다” 주장
  9. 9[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10. 10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3. 3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6. 6[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7. 7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8. 8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9. 9[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0. 10“AI 해킹범은 中 광둥성 26세” 글로벌보안기업 보고서 추정(종합)
  1. 1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2. 2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3. 3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4. 4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5. 5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6. 6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7. 7“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8. 8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9일
  10. 10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4. 4“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5. 5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6. 6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7. 7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8. 8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9. 9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10. 10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