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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는 우리가 원조" SK이노베이션, LG화학에 맞소송

1992년 울산연구소에서 SK전기차 배터리연구 시작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9-06-10 10: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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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소송을 제기한 경쟁사를 대상으로 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기했다고 10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근거 없는 소송을 제기해 온 경쟁사(LG화학)를 상대로 이미 여러 차례 강경대응 방침을 밝혀왔지만 전격적으로 소송을 제기함으로써 정정당당하게 시시비비를 가려 사업을 키우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4월 말 미국 ITC 및 델라웨어 연방법원에 배터리 관련 소송을 제기한 LG화학을 상대로, 소송 제기로 인한 유·무형의 손해, 앞으로 발생할 사업 차질 등의 피해가 막대하다고 보고 이를 차단하기 위한 소송을 국내 법원에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명예 및 신뢰 훼손에 따른 명예훼손 손해배상 청구(10억 원), ‘영업비밀 침해가 전혀 없다’는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소송 제기에 대해 소송당할 이유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고객, 구성원, 사업가치, 산업생태계 및 국익 등 5가지 보호가 시급하다고 판단했고 이 사건 발생 직후부터 계속 경고한 ‘근거 없는 발목 잡기 계속될 경우 법적 조치 등 강경한 대응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 경쟁사(LG화학)는 2011년에 LiBS(리튬이온분리막) 사업에 대한 소송 때에도 ‘아니면 말고 식’으로 소송을 제기했다가 1, 2심에서 패소 후에야 합의종결 한 바 있는데 이번에도 그때 상황과 매우 유사하다”면서 “당시 SK이노베이션에서는 여러 가지 피해를 감안해 엄중 대응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국내 대기업 간 소송에 대한 국민적인 인식, 국익을 우선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으로 화해를 해준 바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소장을 통해 SK의 전기차 배터리 연구는 1992년 울산 연구소(현 기술혁신연구원의 전신)에서 시작됐으며 이후 2010년 대한민국 최초의 완전(Full Speed Electric Vehicle) 전기차인 현대차동차의 블루온에 공급, 2011년 대한민국 최초 양산 전기차인 기아 레이에 공급 등 전기차 배터리 산업을 주도해 왔다고 주장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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