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회, ‘부산저축’ 돈 찾으러 캄보디아 간다

캄코시티 채권 6000억 소송, 전재수 의원 참석 위해 출국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19-06-12 20:05:17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법원에 정무위원장 친서 전달
- “서민 10년 모은 피땀 어린 돈”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부실 대출 사태로 캄보디아 캄코시티에 남겨진 채권(약 6000억 원) 회수에 국회 정무위원회가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국회 정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14일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재판에 참고인 참석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전 의원은 캄코시티 사업자 W사가 예금보험공사(예보)를 상대로 낸 지분반환 청구 소송의 변론기일에 참석한다. 전 의원은 13일 오후 캄보디아로 떠난다. 위성백 예보 사장도 같은 날 캄보디아로 출국한다.

캄코시티는 W사의 전 대표 이모 씨가 부산저축은행에서 거액을 대출받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건설하려던 신도시 프로젝트다. 하지만 무리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로 파산했고, 사업이 중단됐다.

부산저축은행 파산관재인인 예보는 캄코시티 채권 회수를 위해 소송을 진행하고 이 씨와 협상을 추진했으나 비협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씨는 여기에 예보가 관리하는 캄코시티 자산의 지분 60%를 반환해 달라고 2014년 2월 캄보디아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예보는 1, 2심에서 패소했고 대법원에서 파기 환송돼 2심이 다시 진행 중이다. 인터폴 적색 수배를 받고 도피 중인 이 씨는 변호인을 통해 이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 의원은 이 재판에서 국회 민병두 정무위원장 명의의 친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전 의원 측은 “참고인 신청이 받아들여질지 모르겠고 현지 상황이 그리 좋지만은 않다”며 “이번 분쟁은 단순한 이권 다툼이 아니며, 국가 차원에서 국민을 보호하고 정당한 권리 찾기를 위한 노력이라는 점을 정확하게 캄보디아 재판부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서에는 ‘채권은 지난 10여 년간 서민의 피와 눈물 땀이 어린 돈이고, 대한민국 정부가 관심을 가진 문제다. 이 문제가 외교 문제로 비화하지 않도록 캄보디아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는 내용을 담았다. 전 의원은 친서를 재판부는 물론 총리실 등 캄보디아 정부 측에도 전달할 방침이다.

한편 예보는 최근 캄코시티 채권을 제외하고 부산저축은행이 보유한 캄보디아 자산 중 700억 원가량을 회수했다. 회수한 금액은 올해 안에 채권자인 부산저축은행 피해자에게 배당될 예정이다. 예보 측은 캄코시티는 다른 캄보디아 자산과 달리 담보 가치가 확실한 데다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을 고려해 대출 원금뿐 아니라 이자까지 회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부산저축은행 계열 5개 저축은행에 투자했다가 피해를 본 국민은 약 3만8000명(피해액 6268억 원)에 달한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3. 31243회 로또 복권 1등 12명…당첨금 각 25억 9252만 원씩
  4. 4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5. 5[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6. 6[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7. 7트럼프, 이란 ‘7일 계획’ 제안 거부…선거 후 폭격 가능성
  8. 8“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9. 9[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10. 10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1. 1[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2. 2“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3. 3군·유엔사 ‘DMZ 지뢰 추정 폭발’ 현장 조사 절차 시작
  4. 4조희대 대법원장 '재제청 거부' 여진…여야 공방 계속
  5. 5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6. 6국힘, DMZ 지뢰사고 공세 지속…“증거유실 기다리나”
  7. 7[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8. 8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9. 9[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10. 10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1. 1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2. 21243회 로또 복권 1등 12명…당첨금 각 25억 9252만 원씩
  3. 3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4. 4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5. 5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6. 6[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7. 7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8. 8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9. 9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10. 10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3. 3[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4. 4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5. 5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6. 6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7. 7남양주서 70대 여성 흉기 피습…50대 운전기사 체포
  8. 8부산 부암고가교서 차량 4중 충돌, 5명 부상…한때 양방향 통행 통제
  9. 9추석 연휴 셋째 날 귀경길 정체 완화…부산→서울 5시간40분
  10. 10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1. 1[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2. 2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3. 3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4. 4[속보]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5. 5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6. 6[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7. 7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8. 8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9. 9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10. 10[속보] 한국 3대3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부산을 SMR 종합산업 거점화…원자력 쇄빙선 시장 개척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