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네이버 등 ‘IT 공룡’ 내부거래 100% 수의계약

CEO스코어, 51개 대기업 분석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9-06-19 19:55:45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평균 94%… 삼성 금액으로 24조

네이버 카카오 넷마블을 비롯한 혁신 정보통신(IT) 대기업 집단이 계열사 간 내부거래를 할 때 100% 수의계약을 하고 대금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려면 모든 거래에서 경쟁입찰로 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고 협력사에는 어음 결제를 하면서 내부거래는 현금 결제로 하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59개 대기업 집단 가운데 총수(동일인)가 있는 51개 그룹 2028개 계열사 내부거래 형태를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내부거래 방식은 모두 수의계약이었고 대금도 현금으로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51개 그룹 가운데 12곳이 수의계약을 하면서 모두 현금 결제로 대금을 지급했다.

이 가운데 IT 및 게임 업체는 네이버 카카오 넷마블 넥슨 다우키움 등 5곳이었다. 이외에도 부영 하림 현대백화점 셀트리온 중흥건설 아모레퍼시픽 금호석유화학도 마찬가지였다.

CEO스코어 박주근 대표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거래는 주주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쟁 입찰을 해야 하고 어음 결제로 해야 한다. 협력사에는 어음 결제를 하면서 계열사 간 거래에서는 모두 현금 결제를 하는 것은 계열사를 굉장히 이롭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공정거래법에서는 그룹 총수가 일정 지분 이상을 보유한 회사가 거래 가격과 거래조건을 내부거래를 통해 유리하게 할 때에만 규제를 한다. 즉 이 대기업 집단이 법의 사각지대를 활용하고 있다는 뜻이다.

100% 현금 결제는 아니지만 내부거래에서 100% 수의계약을 하는 삼성그룹은 지난해 거래액이 24조1668억 원을 넘겼고 신세계는 1조9681억 원, 중흥건설은 1조840억 원이었다.

반면 한진은 수의계약 비중이 40.7%로 가장 낮았고 그다음으로 미래에셋(46.8%)이었다. 전체 기업집단 가운데 내부거래의 수의계약 비중이 절반에 못 미치는 곳은 이들 두 곳뿐이었다. 내부거래 가운데 수의계약이 전무한 기업은 49곳이었다. 삼성중공업, SKC솔믹스, 롯데캐피탈, GS바이오, ㈜한진 등이었다. 내부거래를 할 때 현금 지급 비중이 절반 이하인 그룹은 한국타이어(42.3%) 한라(43.9%) 현대자동차(44.6%) 두산(48.4%) 동국제강(49.0%)이었다.

이번 조사 대상 51개 그룹 1028개 계열사의 지난해 내부거래액 168조6906억 원 가운데 94.1%인 158조7587억 원이 수의계약이었고 이는 전년도 93.7%에서 0.3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근교산&그너머] <1485> 경북 영주 ‘무섬길’
  3. 3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4. 4“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5. 5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8. 8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9. 9조선의 궁인데…이름도 옷도 서양식 K-사극, 판타지 세계관 확장 통할까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1. 1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2. 2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3. 3“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4. 4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5. 5與 ‘조작기소특검법’ 5일 처리 추진…국힘 “모든 안건 필버”(종합)
  6. 6국힘 “미래기금, 총선용 사금고” 민주 “세수 변동 대비 안전장치”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9. 9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10. 10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1. 1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2. 2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3. 310월 세계 선박 발주량 반토막…韓 점유율은 22% ‘존재감’
  4. 4쿠팡 Inc 올해 누적적자 2조 육박 ‘역대 최대’(종합)
  5. 5美 의회 장악 민주, AI 규제하나…韓 반도체 업계 촉각
  6. 630대그룹 美 계열사 10년새 232% 급증
  7. 7벡스코 ‘26분 정전’ 원인은 합선…노후 전력설비 개선 추진
  8. 8“극지연구 데이터 사업화, 기업 신성장 동력으로”
  9. 9대양전기공업 배당성향 30%로…주주가치 제고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4일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3. 3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4. 4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6. 6“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7. 7폭염에 냉방 꺼 ‘갑질 논란’ 기업, 불법 하도급 의혹 추가
  8. 8전남광주 순천대·경북 경국대 ‘지역의대’ 신설
  9. 9“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10. 10기장 리조트 참사 시공사 대표 중형 구형
  1. 1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2. 2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3. 3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4. 4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5. 5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6. 6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7. 7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8. 8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9. 9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10. 10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