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낀 세대로 부모·자녀 뒷바라지
- 노후도 스스로 감당 ‘삼중고’
우리나라 50·60세대가 부모 부양과 은퇴 준비는 물론 자녀와 손자 손녀 교육까지 책임지는 ‘삼중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이 7일 발표한 ‘빅데이터로 바라본 50·60세대’를 보면 현재 50·60세대가 노부모 부양과 미혼 성인 자녀까지 위아래로 감당해야 하는 ‘낀 세대’로서 부담을 크게 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는 한화생명 유효 보유 고객 500만 명 정보, 카드사 유효 고객 1650만 명 소비 데이터, 20·30과 50·60세대가 활동하는 주요 온라인 카페 20만 건 데이터를 바탕으로 했다. 50·60세대가 하는 이 같은 고민은 지출 내역에서 드러난다. 한 대형 카드사가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0대가 자녀와 관련해 지출한 1위는 대학 등록금(23.7%), 2위는 학원(23.1%), 3위는 유치원(21.7%)으로 집계됐다. 60대로 넘어가면 1위는 유치원(25.7%), 2위 학원(18.9%), 3위 대학 등록금(17.0%)으로 달라진다. 자녀는 물론 손자 손녀 교육까지 감당하는 것이다. 통계청 자료에도 50·60세대가 손자와 손녀를 양육하기 위해 자녀와 동거하는 비율은 2007년 13%에서 2017년 35%로 3배가량 증가했다.
부양 부담이 큰 50·60세대지만 은퇴 후 노후 준비를 스스로 하는 경향은 강하다. 한화생명이 고객을 분석한 결과 50·60세대가 납입한 월평균 저축보험료는 49만4000원으로 30·40세대가 내는 35만4000원보다 14만 원이 많았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연령별 자녀 관련 카드 지출 항목별 비중 |
50대 |
1위 등록금 |
2위 학원 |
3위 유치원 |
23.7% |
23.1% |
21.7% |
60대 |
1위 유치원 |
2위 학원 |
3위 등록금 |
25.7% |
18.9% |
17.0% |
※자료 : 한화생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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