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번엔 노동계 불참…최저임금위 또 ‘반쪽회의’

사용자 측에 ‘8000원’ 철회 요구, 의결 앞두고 막판까지 신경전

  • 국제신문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9-07-09 19:48:21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막바지에 접어든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노동계 불참으로 파행을 겪었다. 최저임금위원회가 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한 제10차 전원회의에는 노동계를 대표하는 근로자위원 9명이 전원 불참했다.
   
노동계가 경영계의 최저임금 삭감안 등에 반발해 불참한 가운데 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0차 회의에 근로자위원의 자리가 비어 있다. 연합뉴스
근로자위원들은 사용자위원들이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8000원(4.2% 삭감)을 제출한 데 반발해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근로자위원은 사용자위원이 제시한 최저임금 삭감안 철회를 요구했다.

근로자위원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사용자위원은) 삭감안을 즉각 철회하고 상식적인 수준의 수정안을 우선 제출해야 한다”며 “지금 경제가 국가 부도 상태에 놓인 것도 아님에도 물가 인상과 경제 성장조차 고려하지 않고 오히려 마이너스로 회귀하자는 것은 어느 누구도 납득할 수 없는 비상식적 행위다. 저임금 노동자에 대한 모욕이고 최저임금제도의 부정”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이날 회의 모두 발언에서 “서로 다른 생각과 입장을 지닌 당사자가 소통하고 공감해야 제도를 운용할 수 있다”며 “근로자 위원의 불참에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명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적어도 11일까지는 2020년도 최저임금 수준 논의를 종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위원장으로서 남은 기간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사용자위원 8명과 공익위원 9명이 참석했다. 사용자위원 가운데 불참을 계속해온 소상공인 대표 2명도 복귀했다.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는 10, 11일에도 예정돼 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남은 회의에서 집중적인 심의를 벌여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근로자위원이 불참한 가운데 최저임금을 결정하면 노동계의 극심한 반발이 예상된다.
한편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노동 문제 해결에 더불어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노총-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 정책간담회에서 “지난 대선에서 모든 후보가 약속했던 최저임금 1만 원 문제는 ‘을 간 갈등’으로 비화됐고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문제는 원하는 만큼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쓰앵님’에 놀라고 ‘동백이’에 위로받은 한 해
  2. 2근교산&그너머 <1155> 거제 망산
  3. 3도로공사,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직접 고용
  4. 4부산시립합창단 예술감독에 이기선 명예교수
  5. 5게릿 콜, 투수 첫 ‘3억 달러 사나이’
  6. 6[서상균 그림창] 원더골, 매직…미러클
  7. 7차기 총리 후보로 정세균 급부상
  8. 8부산시 선정 ‘2019 우수 착한 가격업소’ <상> '논두렁추어탕' '가빈삼계탕'
  9. 9비콘그라운드 조성 본격화…망미단길 상권 ‘들썩’
  10. 10유라시아 네번 횡단 김현국 씨 “시작점 부산, 의미·홍보 고민을”
  1. 1‘원주·부평·동두천’ 4개 주한미군 기지 조기반환
  2. 2靑 ‘차기 총리‘ 정세균 검토… 김진표 카드 난항
  3. 3예산안 국회 통과 … 전재수 “자유한국당, 누가 못 들어오게 했나”
  4. 4스쿨존 내 사망사고 가중처벌한다, ‘민식이법’ ‘하준이법’ 국회 본회의 통과
  5. 5거제1동, 거제센트럴자이 입주자대표회의 사랑의 연탄나눔
  6. 6폼페이오, 러 외무장관 회담 “北의 완전한 비핵화가 우리의 공동목표”
  7. 7사상구 어린이집연합회, 이웃돕기 성금 기탁
  8. 8‘본회의 통과’ 민식이법은 … 어린이 교통 안전 강화 목적
  9. 9부산 남구 대연1동장학회 장학금 전달
  10. 10남구 감만동새마을금고, 틈새위기가구와 함께 따뜻한 겨울나기
  1. 1노사 상생안 6개월 만에 또…협력사 “파업 땐 공멸” 속앓이
  2. 2오페라하우스 옆 1만5000㎡에 문화공간 ‘FPB존’ 조성
  3. 3삼진어묵 크리스마스 신상품 출시
  4. 4부산 40대 취업자 4년 만에 최대 폭 감소
  5. 5故 김우중 회장 빈소 신동빈·박찬구 등 재계 조문 행렬
  6. 6금융·증시 동향
  7. 7증시 불안에 대기성 자금 늘었다
  8. 8 부산경제진흥원 중기부장관상 2관왕 外
  9. 9바빠도 한술 뜨는 ‘편리미엄’ 음식이 뜬다
  10. 10주 52시간 근로제 중기에 1년 계도기간, 특별연장근로도 확대…워라밸 후퇴 논란
  1. 1장건웅 도란 징계 관련 소신발언... “제 밥그릇으로 이니시에이팅 했다”
  2. 2정부 “중소기업에 계도기간 1년” 주 52시간제 보완책 발표
  3. 3경기도교육청, 2020학년도 교사 1차 합격자 발표 … 2239명 합격
  4. 4‘기밀시설’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중국인 합격 논란
  5. 5제17·18대 해군 진해기지사령관 이·취임식 거행
  6. 611일 제56회 무역의 날 정부포상 및 제25회 경남무역인 상 시상식
  7. 7김성훈 전 경남도의원, 인제대에서 공공분야 일자리 취업 특강
  8. 8화물차, 교차로 지나던 전동휠체어 치어…경찰 “사고 원인 조사 중”
  9. 9과감한 현역교체 진주에서 보여주겠습니다.김영섭 전 청와대행정관 진주을 출마 선언
  10. 10 정부, 중소기업에 ‘주 52시간’ 계도기간 1년 부여
  1. 1kgc인삼공사 배구단 이영택 감독대행 11일(오늘) 데뷔전,서남원 감독 사임 이유는?
  2. 2한국·홍콩 오늘 축구경기 중계 어디서? 역대전적·피파랭킹도 관심↑
  3. 3베트남, 인도네시아 꺾고 SEA 우승...박항서 “이 승리를 베트남 국민에게 바친다”
  4. 4 A·B조 ‘여유’, C·D조 ‘벼랑 매치’ … 16강 마지막 티켓 어디로?
  5. 52019 동아시안컵, 오늘(11일) 홍콩전 … 인터넷 중계 어디서?
  6. 6 E·F·G·H조 최종 순위 … ‘4강 신화’ 아약스 조별 예선 탈락
  7. 7서울 SK와 맞붙는 부산 KT... 부동의 1위 팀과 5연승 팀의 대결
  8. 8토트넘, 뮌헨과 B조 최종전 힘 뺀다... “아직 활용하지 못한 선수들 능력 확인할 기회”
  9. 9박항서 호, 최소 3억의 포상금 받을 예정…현재 연봉도 관심
  10. 10 이번엔 헨더슨 접어버린 황희찬, 두 번 안 속은 반 다이크
비즈니스 강소기업
디자인글꼴
비즈니스 강소기업
글로벌마케팅네트웍스
  • 사하관관사진공모전
  • 충효예글짓기공모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