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금융협회가 공동으로 ‘불법광고 시민감시단’을 모집한다.

전국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한국대부금융협회 등 7개 금융협회가 시민들이 직접 다양한 매체의 허위 과장 금융광고를 찾아 신고하는 ‘불법광고 시민감시단’을 15일부터 3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18일 금융위가 발표한 ‘금융소비자 보호 종합방안’의 후속조치 일환이다.

불법광고 시민감시단은 블로그, SNS, 전단지, 현수막 등 금융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금융 상품 광고 중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허위·과장 광고를 신고하고, 금융광고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역할을 한다. 활동기간은 오는 9월부터 내년 11월까지 15개월이다.

감시단은 신고서를 작성해 각 협회로 신고하고, 해당 광고물이 소비자를 오인시키는 허위·과장광고로 판단될 경우 각 협회는 해당 금융사에 즉시 시정을 요구하고 주의조치, 제재 등 자율조치한다.

감시단은 내용에 따라 신고수당을 차등지급(5000원~10만 원) 받으며, 신고 광고가 제재금 부과대상이 되면 포상금을 지급(30만 원 이내)받게 된다. 활동이 모두 끝난 내년 말 실적이 우수한 시민감사단 10명은 표창과 포상금이 각 100만 원씩 지급된다.

모집인원은 300명 내외이며 금융분야에 관심있는 만 18세 이상 소비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발 결과는 다음 달 12일에 발표된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신청서를 작성해 각 금융협회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각 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