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무인 항만 시스템 업체가 LG유플러스의 5G망을 활용해 ‘5G 스마트 항만’을 구축하기로 했다. 국내 컨테이너 물동량의 80%를 차지하는 부산항에 이 솔루션이 접목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와 서호전기는 21일 LG유플러스 서울 용산사옥에서 ‘5G 스마트 항만’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실무협의단 구성·운영 등 세부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해나가는 데 합의했다. 서호전기는 크레인 원격 제어 시스템을 통해 컨테이너 운영 효율을 극대화시킨 항만 운영 체제인 ‘스마트 항만’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 시스템에 LG유플러스의 5G 통신망을 활용하기로 했다. 5G망에 기반한 스마트 항만 운영 실증은 세계에서 처음이다.
서호전기는 항만 크레인 무인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제조하는 국내 1위, 세계 2위 업체다. 2000년대 초반 국내에서 처음으로 부산항 신선대터미널에 광케이블을 기반으로 한 항만 크레인 무인 제어시스템을 도입했으며 부산항신항으로 그 적용 범위를 넓혀 타 터미널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각광받고 있다.
‘5G 스마트 항만’ 솔루션은 5G 초저지연 영상 전송 기술을 기반으로 컨테이너를 고정밀 원격 조종해 화물 하역 트래픽에 따라 시간대별로 크레인을 운용하게 한다. 두 회사는 레일 없이 야드 블록 간 자유롭게 이동하는 ‘야적장 크레인’에 먼저 적용하는 실증을 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실증을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의 국책 과제로 함께 진행해 기술 고도화 및 사업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