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 10곳 가운데 8곳가량이 이번 추석 연휴에 4일간 휴무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5인 이상 기업 538곳을 대상으로 ‘2019년 추석 연휴 실태조사’를 실시(지난달 19~23일)한 결과 올해 추석 연휴에 4일간 휴무한다는 기업이 76.4%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그 외에는 3일 이하가 13.4%, 5일은 8.5%, 6일 이상은 1.7%였다.

응답기업의 추석 연휴 휴무일을 평균한 결과 올해는 4.0일로 지난해 4.6일에 비해 0.6일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3일 이하’라고 응답한 기업이 8.5%, 4일 휴무 기업이 29.3%, 5일 휴무 기업이 58.9%였으며 6일 이상 휴무하는 기업은 3.3%였다.

올해 추석 공휴일(오는 12~14일)은 일요일(15일)을 포함해 총 4일이며 지난해에는 토요일(9월 22일), 추석 공휴일(23~25일), 대체공휴일(26일)이 이어졌다. 응답 기업의 65.4%가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그 비중은 지난해보다 4.8%포인트 줄었다. 72.5%는 올해 추석 경기 상황이 지난해에 비해 악화됐다고 답했다.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응답은 25.0%, ‘지난해보다 개선됐다’는 응답은 2.5%에 그쳤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