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하나·우리은행 DLF 투자피해 25일 첫 소송 제기

개인 2명·법인 1곳 “속여서 고객 유치”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19-09-22 18:46:04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금감원 분조위 분쟁 접수 159건 달해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판매한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의 투자 피해자 소송이 시작된다.
우리은행 위례신도시점을 항의 방문한 DLF 투자 피해자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금융소비자원은 법무법인 로고스와 함께 오는 25일 피해자들의 소송을 제기한다고 22일 밝혔다. 첫 소송을 제기하는 피해자는 개인 투자자 2명과 법인 1곳이다. 이들은 우리은행이 판매한 독일 국채 금리 연계 DLF와 하나은행이 판매한 영국·미국 이자율스와프(CMS) 금리 연계 DLF에 투자했다. 이들은 은행 측에 투자 원금과 투자일부터 소송 제기일까지 계산한 이자를 지급하라고 요구할 예정이다.

피해자들은 두 은행이 투자를 유치하면서 고객을 기망해 상품 가입 취소 사유가 성립한다고 주장한다. 금융사는 고위험 상품에 투자자를 유치할 때, 투자자 성향을 분석하고 공격형 투자자인 것을 확인한 다음 투자자가 상품 구조와 위험성을 충분히 인식했다는 확인 후 진행해야 한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두 은행이 노인이나 주부 등을 대상으로 공격형 투자자로 답하도록 유도하거나 안정적인 상품인 것처럼 설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독일 국채 금리 등 해외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F는 지난달부터 원금 전액 손실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지기 시작했다. 7700여억 원가량 팔려나간 상품은 지난 19일부터 만기가 도래하기 시작했는데, 평균 수익률은 -49.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금 전액을 날릴 상품도 16개로 파악된다. 금감원은 DLF를 판매한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 합동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소송은 집단소송이 아닌 공동소송으로 진행된다. 집단소송제는 기업의 부당한 행위를 고소한 피해자가 승소하면 나머지 피해자도 별도 판결 없이 모두 배상받는 제도로, 한국에서는 집단소송이 증권 분야로 국한돼 있다. 공동소송은 개별 투자자에 따라 각각 소장을 만들어 소송을 제기한다. 로고스에 공동소송을 정식 의뢰한 DLF투자자는 10여 명이다.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는 이르면 다음 달 말 열린다. 금감원 분조위에는 관련 조정 신청이 20일 기준 159건 접수됐다. 금감원 분쟁 조정은 조정 내용을 최종 수용하면 추가 민사 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 다음 달 4일과 8일에 열릴 금융위,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DLF가 주요 이슈로 논의될 전망이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3. 3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4. 4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5. 5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6. 6‘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7. 7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8. 8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9. 9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10. 10태풍 ‘참피’ 위력 실감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3. 3‘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4. 4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5. 5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6. 6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7. 7[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8. 8‘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9. 9북한군 자주포, 韓 카메라에 찍힐만큼 가까이 배치 …접경지 긴장고조
  10. 10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1. 1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2. 2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3. 3“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4. 4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5. 5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6. 6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7. 7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8. 8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9. 9견과류 한 봉지에 980원
  10. 10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52.2도, 롯데마트 268병 한정 단독 판매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6. 6생굴의 계절…통영굴수협 초매식
  7. 7[한 손 뉴스] ‘부캉이 이모티콘’ 나왔다…부산시, 선착순 무료배포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9. 9부산도시철 현장안전인력 산정 TF 구성 잠정합의(종합)
  10. 10수로입구서 사라졌던 부캉이,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종합)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3. 3‘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4. 4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5. 5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6. 6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7. 7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8. 8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9. 9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10. 10‘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