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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LNG추진선용 연료탱크 국산화 추진

해외철강사로 공급받던 9%니켈강을 포스코 제품으로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9-09-26 15: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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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그룹이 포스코와 함께 LNG추진선용 연료탱크의 소재 국산화에 나선다.
원통 모양의 LNG탱크(Type-C)가 탑재된 LNG추진선박의 조감도.
현대중공업 그룹은 최근 18만 t급 LNG 추진 선용 연료탱크(모델명 하이 식스 Hi-CIX)에 포스코의 9% 니켈강을 적용해 극저온 탱크의 핵심 소재 국산화와 공급 안정화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지금까지 현대중공업 그룹은 해외 철강사로부터 9% 니켈강을 공급받았지만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핵심 소재의 국산화율을 점차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9% 니켈강은 극저온(-163도) 환경에서도 우수한 강도와 충격 인성을 유지할 수 있는 소재다.

현대중공업 그룹은 지난해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LNG이중연료 추진선에 포스코가 자체 개발한 ‘고망간강(High Manganese Steel)’ 소재의 연료탱크를 적용하는 등 소재 국산화를 위해 협력해왔다.

현대중공업 그룹은 선종에 따라 최적의 형태로 탑재될 수 있도록 다양한 LNG 연료탱크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탑재되는 하이식스는 원통 모양(Type-C)으로 주로 벌크선, 유조선 등의 갑판 위에 장착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LNG탱크의 설계부터 소재 수급, 제작까지 전 과정을 국산화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국내 업체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함께 경쟁력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강사 역시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맞춰 친환경 선박용 제품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설루션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친환경 선박 부품의 국산화 확대를 위하여 고객사를 밀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그룹은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총 30척, 24억 달러의 LNG 추진선을 수주했으며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로 11만4000t급 LNG 추진 대형 유조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는 등 이 분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편 이 LNG 연료탱크가 탑재된 18만 t급 LNG 추진 벌크선은 내년 11월 선주사인 에이치라인해운(H-Line Shipping)에 인도될 예정이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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