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금융중심지 부산의 굴욕…외국계 회사 단 1곳

김정훈 의원, 금감원 자료 분석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19-09-26 20:11:09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그마저도 33년 전 들어온 기업
- 12곳 지점 냈지만 단순 업무만

‘금융중심지’ 10주년을 맞은 부산에 진출한 외국계 금융회사 법인은 전국 165곳 중 단 1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에 지점을 설치한 12곳의 금융사도 대부분 자동차 할부 금융업과 송금 업무 제공 등 단순 업무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가 금융감독원에 위탁해 운영하는 ‘금융중심지 지원 센터’의 해외 IR(기업설명회) 사업도 서울에 집중돼 당국의 부산 육성의지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정훈(부산남구갑) 의원이 금감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이달 현재 국내 진입한 외국계 금융회사는 모두 165개(본사 기준)로 서울 본사 160개, 경기 3개, 부산과 경남이 1개씩인 것으로 집계됐다. 2009년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부산보다 경기에 더 많은 금융사가 진출한 실정이다. 일본 야마구찌은행 한국 법인이 1986년 4월 부산에 들어온 후 33년 동안 진입은 전무하다.

부산에 지점을 설치한 외국계 금융사도 12곳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유안타증권 오에스비저축은행 스타파이낸셜서비시스 비엠더블유 알씨아이 제이티캐피탈 등 6곳을 제외한 6곳이 금융중심지 지정 이전부터 영업을 해왔다. 이 중에서도 유안타증권은 이름만 바꿨을 뿐이다. 자세히 살펴봐도 규모 있는 금융 업무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비엠더블유파이낸셜 등 자동차 리스·할부 금융 취급이 절반(6곳)을 차지했다. 이마저도 상주 직원 없이 점포만 있거나, 지점 통합이 진행돼 왔다. 규모가 있는 필리핀 메트로은행은 송금서비스를, 일본 오에스비저축은행은 대출 업무 없이 예금 업무만 수행했다.

턱없이 낮은 금융사 진입률과 금융중심지 위상 하락은 소극적인 육성 의지와 연결된다. ‘금융중심지 지원 센터’가 지난 10년 동안 진행한 해외 IR 사업으로 외국계 금융회사와 체결한 양해각서(MOU)는 23건이다. 이 중 서울시는 18건인 데 반해 부산시는 5건에 불과하다.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국내에 진입한 회사 5곳은 모두 서울로 갔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3. 3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4. 4트럼프, 이란 ‘7일 계획’ 제안 거부…선거 후 폭격 가능성
  5. 5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6. 6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7. 7[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8. 8[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9. 9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10. 10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1. 1[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2. 2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3. 3국힘, DMZ 지뢰사고 공세 지속…“증거유실 기다리나”
  4. 4“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5. 5조희대 대법원장 '재제청 거부' 여진…여야 공방 계속
  6. 6[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7. 7[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8. 8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9. 9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10. 10[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1. 1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2. 2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3. 3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4. 4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5. 5[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6. 6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7. 7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8. 8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9. 9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10. 10[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3. 3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4. 4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5. 5[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6. 6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7. 7남양주서 70대 여성 흉기 피습…50대 운전기사 체포
  8. 8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9. 9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10. 10귀성·귀경길 정체 지속…부산→서울 8시간10분
  1. 1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2. 2[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3. 3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4. 4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5. 5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6. 6[속보] 한국 3대3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7. 7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8. 8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9. 9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10. 10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부산을 SMR 종합산업 거점화…원자력 쇄빙선 시장 개척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