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안심대출 소외된 자, 내게 맞는 환승법은

연 1~2%대 고정금리 갈아타기

  • 국제신문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19-09-30 18:53:52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기존 고정금리’ 대출자 제외 등
- 신청 폭주 속 형평성 논란 불거져

- 보금자리론, 금리 0.15%P 차
- 언제든 갈아탈 수 있어 매력적
- ‘9억 이하 주택’ 확대 검토 희소식

- 소득기준 없는 ‘적격 대출’ 활용
-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커
- 은행권 주담대 금리도 노려볼만

변동·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연 1~2%대 장기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액이 지난 29일 자정 뜨거운 관심 속에 마감했다. 2015~2018년 신규 취급액 기준 주담대 평균 금리는 3.15%로,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면 조건에 따라 최대 1.85% 수준까지 이자 부담을 낮출 수 있으니 주담대 이용자들의 관심이 자연스레 쏠렸다. 하지만 이내 불만이 나왔다. 기존 고정금리 대출 보유자들이 대상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당국은 변동금리 대출을 고정금리로 바꿔 금융 시장의 리스크를 줄인다는 정책적 목적이 있었지만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다. 금융위 관계자는 “디딤돌 대출과 보금자리론 등 기존 고정금리 대출자 10명 중 8명(83.7%)이 연 2% 초반대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현재 보금자리론으로 대환이 가능하다”고 진화에 나섰다.
   
■보금자리론 갈아타기 급증

주택금융공사(주금공)가 운용하는 보금자리론은 실제 최근 금리가 낮아지며 수요가 급증했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 출시되자 ‘갈아타기’에 관심이 쏠리며 증가세는 가파르다. 평소 보금자리론 대출의 대환은 3% 정도에 그쳤지만, 지난 6월 10%, 7월 17%, 8월 21%로 갈아타는 비율은 급증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보금자리론 대환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분이 많은 것 같다”며 “언제든 갈아탈 수 있는 보금자리론을 고려해보라”고 당부했다.

주금공이 운용하는 보금자리론은 매월 시장금리를 반영해 대출금리를 결정한다. 매달 금리가 바뀌며 9월은 2.0%~2.35%로 책정됐다. 안심전환대출보다 0.1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보금자리론은 주택가격 시가 6억 원 이하, 부부합산 소득 7000만 원(신혼부부 8500만 원·다자녀 1억 원) 이하인 사람이 대상이다. 대출 한도는 3억 원이다. 금융위는 보금자리론 자격 요건 중 주택 가격 기준을 현행 6억 원 이하에서 9억 원 이하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소득 늘었다면 적격 대출

   
고객이 은행 직원으로부터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상담을 받고 있다. 국제신문DB
10명 중 8명이 대환 대상에 포함된다고 하지만 최초 고정금리 대출에 가입했을 때보다 집값이 올랐거나 소득이 많아진 사람 중 일부는 조건에 벗어나 보금자리론을 신청할 수가 없을 때도 있다. 이럴 땐 주금공의 ‘적격 대출’을 활용할 수 있다. 금리 수준은 2.3~3.3% 이다. 안심전환대출과 보금자리론보다 높고, 취급 은행마다 금리가 조금씩 달라 금리를 각각 확인해야 한다. 다만 시중의 변동금리 대출보다는 금리가 저렴하므로 고려해볼 만하다.

적격 대출은 별도 소득 기준이 없고, 대상 주택은 시가 9억 원 이하, 대출 한도는 5억 원 이하이다. 다만 투기지역이나 투기과열지역 같은 규제 지역은 집값 대비 대출 비율(LTV)이 40% 수준으로 낮을 수 있다.

■저금리 시대 변동금리도 살펴야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1%대 고정금리는 강력한 메리트가 있어 기회를 잡는 것이 좋지만, 최근 저금리 기조 지속으로 변동금리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추이를 살펴 가입 조건을 따져보는 것이 좋다.

은행은 지난 17일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에 따라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 0.16%포인트씩 내렸다. 신한은행은 주담대 금리를 3.13~4.39%에서 2.97∼4.23%로, 국민은행은 2.90~4.40%에서 2.74~4.24%로 각각 낮췄다. 우리은행은 3.08~4.08%였던 대출금리를 2.92~3.92%로 하향 조정해 최고 금리가 4% 아래로 떨어졌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올해 안에 한은이 추가로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돼 대출금리가 더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대출 비대면 서비스 출시

무주택 서민이 디딤돌(주택 구입)·버팀목(전세) 대출을 받기도 간편해진다.

국토교통부는 디딤돌·버팀목 대출에 비(非)대면 온라인 대출 서비스 ‘기금e든든’을 도입한다. PC와 모바일로 대출받을 수 있는 ‘기금e든든’은 온라인에서 신청한 후 대출 약정 단계에서 한 번만 은행에 방문하면 되고, 대출 신청자가 정보수집·활용에 동의하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서류를 온라인상에서 일괄 수집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30일부터 대출 심사 기준에 자산 요건도 추가됐다. 지원이 더 절실한 수요자에게 집중하자는 취지다. 주택 구입은 자산이 잠정 3억7000만원 이내, 전·월세 대출은 잠정 2억8000만 원 이내만 대출받을 수 있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벽화 명소 돌산마을(부산 문현동 판자촌) 재개발에…둥지서 내몰린 원주민
  2. 2김해 도심에 NHN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선다
  3. 3수행비서 없애고 셀프 커피…초선들 ‘탈권위’ 앞장
  4. 4이진복·유재중 먼저 시동 건 통합당 부산시장 후보 경쟁
  5. 5마린시티 국내 첫 ‘기립식 차수벽’ 가닥
  6. 6전통산업 쇠퇴, 첨단산업 소외…PK ‘러스트 벨트화(공장지대의 몰락)’ 가속
  7. 7카타르 프로젝트 수주, 조선업 부활 마중물 되나
  8. 8부산지검 부장검사, 성추행 현행범으로 체포
  9. 9사생활 침해 논란에…해운대구 ‘CCTV앱’ 운영 중단
  10. 10“보이스피싱 당한 뒤 실종된 아버지 찾습니다”
  1. 1北 김여정, 남북군사합의 파기 언급 “대북전단 조치 안하면 파기 각오해야”
  2. 2통일부 “대북전단 살포 접경지역 국민생명 위험 초래…중단돼야”
  3. 3‘기본소득’ 논쟁 격화에 한 발 뺀 김종인
  4. 4지역경제 악화 시 정부 선제적 지원 등 ‘활성화 특별법’ 국회 발의
  5. 5김여정 “대북전단 방치땐 군사합의 파기” 정부 “백해무익 행위…방지책 마련 검토”
  6. 6동구, 부산YMCA 시민회와 북항막개발 간담회 개최外
  7. 7위기산업 선제적 정부지원 규정
  8. 8여당 “하늘 두쪽 나도 5일 개원” 야당 “독재 선전 포고하나”
  9. 9수행비서 없애고 셀프 커피…초선들 ‘탈권위’ 앞장
  10. 10이진복·유재중 먼저 시동 건 통합당 부산시장 후보 경쟁
  1. 1연금복권 720 제5회
  2. 2주가지수- 2020년 6월 4일
  3. 3금융·증시 동향
  4. 45년 뒤 도심 하늘에 ‘드론 택시’ 띄운다
  5. 5'이재용 사과' 후속조치..삼성계열사 이사회 아래에 노사자문위 설치
  6. 6부산 감천항 서쪽 해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 본격화
  7. 7LS 구자홍 등 총수일가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
  8. 8전국 양돈농가 방역태세 미비
  9. 9현대차 싼타페 11만1609대 시정조치(리콜)
  10. 10우리 나라 교량·터널 연장 5744㎞…10년 만에 60% 늘었다
  1. 1부산지검 현직 부장검사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2. 2윤산터널내 3중 추돌 사고
  3. 3여행용 가방에 7시간 넘게 갇혔던 9살 초등생 끝내 숨져
  4. 4국민 절반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찬성”
  5. 5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39명…수도권에 36명
  6. 6검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 청구
  7. 7주촌면 의료폐기처리시설 사실상 논란 매듭
  8. 8오거돈 성추행 피해자 “사과 받은 적 없다…합의 시도할 시 가만있지 않을 것”
  9. 9북한 황해북도 송림 동북동쪽서 규모 2.5 지진 발생
  10. 10부산지역 여성단체 “오거돈 당장 구속하고 처벌하라” 규탄 목소리
  1. 1독일축구협회, 인종차별 반대 세리머니 지지
  2. 2손흥민 “팀 동료 그리웠다…3주 군사훈련 특별한 경험”
  3. 3‘황희찬 83분’ 잘츠부르크, 리그 재개 첫 경기서 빈 2-0 승
  4. 4KBO, 8월부터 2군에 로봇심판 도입
  5. 5하위 타선도 안 도와주네…식어버린 롯데 방망이
  6. 6ESPN “NC 구창모 주목…5월 활약 미국서도 드문 기록”
  7. 7MLB 구단-노조 연봉 갈등 점입가경
  8. 8메시, 바르셀로나서 1년 더 뛴다
  9. 9세계 1위 고진영, 국내파 독무대 KLPGA 우승컵 들까
  10. 10NBA, 8월 1일 시즌 재개 추진
우리은행
다시 뛰는 부산 신발산업
먼슬리슈즈
다시 뛰는 부산 신발산업
포즈간츠
  • 낙동강수필공모전
  • 2020 어린이 극지해양 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