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에 근무하는 김범진 씨는 회사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위해 주말마다 하얀 장갑을 낀다. 지난 주말에는 홀몸 노인을 위한 도시락 배달에 참여했고 이번 주말에는 장애인복지관에서 휠체어 세척을 돕는다.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다 보니 이제는 생활 습관처럼 자리 잡았다는 느낌이다. 특히 올해 5월에 결혼한 신혼부부인 그는 아내와 봉사활동을 함께하며 새로운 추억을 매주 쌓아가는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김 씨는 “나들이 가는 느낌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다 보니 주말의 자연스러운 일상이 됐다. 봉사활동이 끝나고 얻는 보람은 회사 생활의 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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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대한통운 신동휘 부사장(오른쪽)을 비롯한 임직원이 지난달 17일 경기도 광주도평초등학교에서 등굣길 아동에게 안전우산을 나눠주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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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은 올해 3분기까지 임직원 누적 봉사활동 시간이 1만2428시간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1069시간을 1359시간 초과한 수치로 연말까지 누적 2만 시간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CJ대한통운 임직원 봉사활동은 2017년 이후 2년 연속으로 2만 시간을 돌파해 주목받은 바 있으며 이런 추세라면 연말엔 3년 연속 및 자체 최장 봉사활동 시간 신기록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누적 1만2428시간을 하루 단위로 환산하면 515일, 1년 5개월에 달하며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 2375명이 평균 5시간 이상을 했다는 의미다. 특히 10시간 이상 봉사활동에 함께한 임직원은 올해만 319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4151시간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시간을 환산하면 서울-부산을 자동차로 1000번 오갈 수 있다. 자체 봉사왕 유력 후보인 임직원 A 씨는 휠체어 세척, 장보기 봉사활동, 숲 가꾸기 등 올해만 6회, 31시간의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해 나눔을 몸소 전파하기도 했다.
CJ대한통운은 대표 사업인 택배의 특성상 지역공동체와 유기적 관계를 높이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택배 물품을 어르신 배송원이 배달하는 실버택배 모델 등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공유가치활동(CSV)와 함께 홀몸노인을 위한 나눔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여름 폭염에 고생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시원한 과일화채 전달, CJ대한통운의 전국 각 사업장에서 진행되는 김장김치 나누기, 말벗이 돼드리며 도시락을 전달하는 ‘사랑의 도시락’ 행사 등이 대표적이다.
자체 물류역량을 기반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 역시 활발하다. 2012년부터 중증장애인 독립생활 연대와 함께 휠체어 이동 정비 및 세척 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특수학교 및 장애인시설을 방문하여 전동휠체어를 살균, 정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018 서울시 사회공헌대상’에서는 휠체어 봉사 ‘달려라 행복한 전동이’가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임직원이 적극 참여해 해마다 봉사시간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CJ그룹의 핵심 가치인 ‘상생’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봉사하는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