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국 부동자금 1000조 육박…부동산시장으로 흘러가나

기준금리 역대 최저, 예적금 이탈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19-10-20 19:35:59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금·해외파생상품 리스크 탓 위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기존 1.50%에서 역대 최저치인 1.25%로 낮추면서 1000조 원에 가까운 시중 부동 자금의 흐름에도 관심이 쏠린다.

부동 자금은 투자처를 찾지 못해 시중에 떠도는 대기성 자금으로 볼 수 있다. 현금을 비롯해 현금으로 언제든 바꿀 수 있는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단기채권형펀드 등 통상 1년 미만의 수신성 자금을 일컫는다.

20일 한은의 조사 결과를 보면 이들 상품에 맡겨진 돈(부동 자금)의 규모는 지난 6월 말 기준 총 989조6795억 원으로 집계됐다.

가뜩이나 투자처가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기록적인 최저 금리까지 겹쳐 1000조 원에 육박하는 부동 자금은 갈 곳을 잃은 모습이다.

은행 예·적금은 수익률이 연 1% 초반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매력이 더 떨어졌다는 평가가 많다. 여기에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예·적금의 인기도 가라앉았다.

금이나 원자재도 수익률 측면에서 대안으로 꼽히지만 변동성이 크다는 점은 리스크로 지적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 g당 4만6000원이던 순금(99.99%) 현물가격은 8월에 6만 원까지 올랐다가 최근 5만6000원으로 하락했다.

최근 대규모 손실 사태를 낳은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F)의 영향으로 지수파생상품과 사모펀드에 대한 투자도 위축됐다.

팽창한 시중 자금은 결국 부동산시장으로 흘러갈 것이라는 우려 섞인 관측도 나온다. 그간 강력한 대출 규제와 세금 부담을 가한 부동산 안정화 정책에도 갈 곳을 잃은 돈이 주택시장으로 옮겨 간다는 것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의 거시적 실효성 점검’ 보고서에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못한 상태에서 금리 인하는 일부 부동산에 투기를 목적으로 자금이 몰리는 부작용을 낳을 우려가 크다”며 “간접적이고 소극적인 통화 정책보다 가계 및 기업에 직접적이고 선별적인 자금을 지원해 소비와 투자를 진작시키는 방안이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6. 6[사설] 신세계타운, 센텀시티의 새 도약과 부산의 미래 이끌길
  7. 7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8. 8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9. 9“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10. 10“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1. 1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2. 2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3. 3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4. 4‘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5. 5“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6. 6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7. 7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8. 8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9. 9사천 공군기지 훈련기 공중 충돌 뒤늦게 알려져…부상자 없어
  10. 10北, 집속탄두 위력 과시…‘축구장 18개 면적’ 초토화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6. 6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7. 7롯백 편집숍 ‘시시호시’ 부산 감성 입었다
  8. 8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9. 9조선 빅3 공동납품망 완성…부산 기자재 플랫폼 안착(종합)
  10. 10‘고부가 데이터’ 노린 AI해킹…새로운 보안 패러다임 급부상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3. 3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4. 4“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5. 5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6. 6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7. 7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8. 8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9. 9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0. 10“부산형 상병수당, 고령노동자도 줘야”
  1. 1“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2. 2“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3. 3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