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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에무, 경전선 달린다

현대로템, 4일 초도 출고, 2020년 경전선 등 투입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9-11-04 11: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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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동력분산식 고속열차가 출고됐다.
현대로템 EMU-250
현대로템은 4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EMU-250’의 초도 편성이 출고됐다고 밝혔다.

EMU-250은 현대로템이 2016년 코레일로부터 114량을 수주한 이래 약 3년 만에 초도 편성이 출고된 것으로 2020년까지 모든 차량이 납품된다. EMU-250은 경전선, 중앙선, 서해선, 중부내륙선 등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0년 영업운행이 시작된다.

EMU-250은 KTX-산천, SRT 등 동력집중식 고속열차밖에 없던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다.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는 동력장치가 열차 맨 앞과 뒤쪽의 동력차에만 달려있는 동력집중식과 달리 동력장치가 열차를 구성하는 각 차량마다 하부에 분산 배치된 차량이다.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는 가감속 성능이 뛰어나 곡선선로가 많고 역간 거리가 짧은 국내 철도환경에 효율적인 차량으로 평가된다.

별도의 동력차 없이 열차의 모든 차량이 객실로 구성되기 때문에 승객 수송능력도 우수하다. 현대로템은 2012년 국책개발과제로 최고속도 430km/h급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HEMU-430X’를 개발하는 등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제작을 위한 기술력을 확보한 바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EMU-250이 탄생했다.

EMU-250은 영업최고속도 260km/h에 6량 1편성으로 구성되며 좌석수는 편성당 381석이다. EMU-250은 10량 1편성으로 구성된 KTX-산천보다 편성당 4량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KTX-산천의 363석보다 18석 많은 좌석을 확보하는 등 승객수송 능력을 극대화했다. 또 일반실과 특실 모두 좌석별 개별 콘센트, USB 단자,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이 설치돼 승객 편의성이 강화됐으며 특실에는 멀티미디어 시청용 개별 모니터가 적용돼 일반실에 비해 보다 향상된 편의시설을 경험할 수 있다.

더불어 역사 플랫폼 높이에 상관없이 승객들이 편리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고·저상 플랫폼 겸용 승강문을 적용해 승객 탑승 편의성도 강화했다. 2017년에는 용산역, 순천역, 창원중앙역에서 EMU-250의 실물크기 모형을 설치하고 대국민 품평회를 개최해 실제 차량 제작에 앞서 차량 만족도 및 개선점에 대한 국민 의견을 청취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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