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에서 현금 거래 후 발생한 잔돈을 곧바로 계좌에 입금하는 서비스가 내년 초 도입된다.
잔돈 계좌적립 서비스는 편의점과 마트 등 매장에서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계산을 마치고 잔돈이 발생하면 은행 계좌로 바로 입금하도록 한다. 소비자는 관련 앱을 설치하면 동전을 거슬러 받을 필요가 없어진다.
한국은행은 7일 ‘잔돈 계좌적립서비스’에 참여를 희망하는 유통사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2017년 4월부터 ‘동전 없는 사회’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6년 국민 설문조사를 보면, 지급수단으로써 현금 비중은 26.0%로 낮게 나타났지만 동전 발행 비용은 매년 500억 원가량 소요되고 있다.
한은은 “동전 사용에 제한을 받거나 동전 발행과 유통이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며 “동전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동전을 사용하지 않고도 현금 거래가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물건 구매 후 잔돈을 교통카드 등 선불전자지급수단에 적립할 수 있는 1단계 시범사업은 이미 주요 편의점 및 마트에서 운영 중이다. 올해 1분기에 이 서비스를 이용한 건수는 일평균 2만6226건, 이용 금액은 일평균 496만2000원이었다.
이번 사업은 참여 신청을 받은 후 내년 상반기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희망 사업자는 지원서를 작성해 한국은행 전자금융기획팀에 방문 제출하거나 우편 송부하면 된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