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과 고령화, 비혼 확산 등으로 국내 인구 구조가 크게 변하고 있다. 인구 평균연령은 20년 전 32.3세에서 지난해 41.7세로 늘어났다.
17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공공 데이터 분석을 통한 ‘국내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소비 트렌드 변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를 보면 국내 인구 구조는 저출산·고령화와 1인 가구 급증의 영향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유소년 인구가 줄고 고령인구가 늘면서 우리나라 인구 평균 연령은 1998년 32.3세에서 지난해 41.7세로 20년 동안 9.4세가 늘어났다.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14.3%로 유소년 인구 비중 12.8%를 앞질렀다.
특히 30대 이하 가구주 비중은 1990년 57.3%에서 지난 2015년 19.3%로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반면 50세 이상 가구주 비중은 15.2%에서 56.3%로 증가해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구조 변화로 소비지출 양상도 변했다. 1인 가구 증가와 평균 가구원 수 감소로 식료품비 지출 비중은 26.6%에서 14.0%로 절반 가까이 감소한 반면 외식 및 숙박 지출은 8.2%에서 14.0%로 배 가까이 증가했다. 가구의 교육비 부담 역시 1990년 8.2%에서 2009년 13.8%까지 상승했으나 지난해 7.2%까지 줄었다. 출산율 저하와 가구원 수 감소 영향이 크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