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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 회장 신년사 없는 '경청 신년회'

주요 간부들 벤처 대표, 교수, 지역인사 발언 들어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0-01-02 17: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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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2일 신년사 없이 시민, 고객, 사내 구성원들로부터 목소리를 경청하는 파격적 방식의 신년회를 여는 것으로 한 해를 시작했다. SK는 이날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2020년 신년회를 개최했다.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UPEX추구협의회 의장 및 7개 위원회 위원장, 주요 관계사 CEO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2일 오후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20년 SK 그룹 신년회에서 구성원 대표들이 행복을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SK 제공
현장 발언에는 소셜벤처 지원 사업을 하는 ‘루트 임팩트’ 허재형 대표, 안정호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SK텔레콤 사외이사), 전북 군산의 지역공동체 활동가 조권능 씨 등이 나섰다.

허 대표는 “SK가 여러 영역에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리더를 양성하고이들이 협업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확대해 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안 교수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시대의 핵심 기술인 ‘데이터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SK 관계사간 시너지를 높여 달라”고 요청했고 조 씨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SK 측은 “파격적인 방식의 신년회를 도입한 것은 SK가 지향하는 행복과 딥 체인지를 고객, 사회와 함께 만들고 이루겠다는 최태원 회장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 행복경영’을 주제로 한 SK 구성원 간 대담도 진행됐다. 외국인과 여성, 신입사원에서 임원까지 패널로 참여한 이 대담에서 참석자들은 “행복이 구호로 끝나지 않으려면 작지만 구체적인 모두의 실천이 필요하다”, “SK를 넘어 사회,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나누는 행복이 진정한 행복이다”는 등의 의견이 오갔다.

SK 관계자는 “이번 신년회는 최 회장이 ‘행복토크’ 등을 통해 강조해 온 행복경영에 대해 구성원들이 느낀 소회와 고민을 공유하고 실행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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