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울경 1조기업 8곳 매출 10년 전보다 줄어

지속성장硏 2008~2018년 조사…한진중 2조971억 급감 ‘반토막’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0-01-14 22:02:30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 울산 경남에서 매출 1조 원이 넘는 이른바 ‘슈퍼 기업’은 16곳(2018년 기준)이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절반인 8곳은 매출이 10년 전에 비해 되레 급감했다. 자동차·항공·조선업 등 중후장대 산업을 주축으로 하는 부울경 경제의 추락은 이들 기업의 퇴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매출 급감 기업 8곳 가운데 경남지역 기업이 5곳이었다.

조직개발 전문업체인 지속성장연구소가 국내 상장사 가운데 2008년부터 2018년까지 매출액 증감 현황을 조사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2018년 기준으로 매출 1조 원 이상 기업은 부산에서는 한진중공업 등 3곳, 울산에서는 현대미포조선 등 5곳, 경남에서는 대우조선해양 등 8곳이었다.

부울경에서 ‘슈퍼기업’은 2008년 10곳에서 10년이 지난 2018년에는 6곳이 더 많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경동도시가스, 넥센타이어, 성우하이텍, 덕양산업, 대한제강이 슈퍼기업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들 기업 가운데 절반은 지난 10년 새 매출이 급감했다. 한진중공업의 2008년 매출은 3조8480억 원었지만 2018년 매출은 1조7509억 원으로 무려 2조971억 원이 줄었다. 두산중공업(경남 창원)은 2008년 매출이 5조7096억 원이었지만 2018년에는 28.2% 감소한 4조1016억 원이었다. 탈원전 정책 등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중공업 매출은 2008년 19조9571억 원이었지만 2018년에는 8조667억 원으로 11조8904억 원 감소했다. 현대중공업의 매출 감소 비율은 59.5%였고 그 규모도 부울경 기업 가운데 가장 컸다. 당시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한국조선해양(존속법인)으로 변경돼 본사를 서울로 이전했고 현재 울산에 본사를 둔 현대중공업(물적분할된 신설법인)은 한국조선해양 자회사다.

항공기 제조업체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창원)의 2008년 매출은 2조3396억 원이었으나 2018년에는 1조658억 원으로 1조2738억 원 줄었다. 감소 비율은 54.4%였다. 지속성장연구소 측은 “부울경의 성장 동력이 예전에 비해 크게 약화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현대위아(창원)는 2008년 매출 3조 원대에서 2018년에는 7조 원대로 120% 이상 성장했고 롯데정밀화학(울산)도 1조1000억 원대에서 1조 3000억 원대로 21.2% 증가했다.

2018년을 기준으로 부울경 매출 1위는 대우조선해양(9조5997억 원)이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부울경 매출 급감 기업(매출 1조 원 이상)

기업명

2008년 대비 2018년 증감액

한진중공업

-2조971억(54.5%↓)

현대중공업 

 -11조8904억(59.6%↓)

현대미포조선

-1조3997억(36.8%↓) 

대우조선해양  

-1조4749억(13.3%↓)

두산중공업     

-1조6080억(28.2%↓)

현대로템   

-1123억(5.0%↓) 

STX     

-1조891억(45.0%↓) 

한화에어로

-1조2738억(54.4%↓)

※자료 : 지속성장연구소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도청도설] if, 손아섭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4. 4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5. 5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6. 6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7. 7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8. 8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9. 9[시사난장] 중국 굴기와 한국 외교의 ‘새판’
  10. 10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1. 1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2. 2[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3. 3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4. 4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5. 5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6. 6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7. 7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8. 8‘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9. 9김민석, 소방노조 만나 “정책·예산으로 안전·처우 개선” 약속
  10. 10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0. 10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6. 6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8. 8[속보]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오세훈 2심 무죄
  9. 9부산교통공사 노사, 파업 직전 잠정 합의…도시철도 정상 운행
  10. 10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