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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SK그룹 10년 만에 자산 100조 이상 증가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0-01-15 17: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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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기업집단의 인수합병을 통한 자산 증대로 그룹 간 자산 규모 순위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10년 동안 삼성, 현대자동차, SK의 자산 규모는 100조 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59개 대기업집단의 지난해 9월 말 기준 공정자산을 집계했더니 총 2138조698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2010년 자산규모 5조 원 이상의 대기업집단은 45곳으로 10년 새 14곳 증가했다. 당시 대기업집단에 포함됐다가 탈락한 곳은 STX와 하이닉스, 현대, 현대건설, 한진중공업, 동양 등 10곳으로 인수합병 및 실적 악화에 따른 자산 감소 등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삼성과 현대차, SK는 10년 전보다 자산이 100조 원 이상 증가하는 등 가파르게 성장했다. 또한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을 통해 자신이 75조4920억 원으로 뛰며 7위에 올랐다. 현대중공업은 2010년 자산 순위 8위였지만 2019년 10위로 떨어졌는데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면서 7위로 순위가 상승한다. 한화는 2010년 26조3910억 원에서 69조2110억 원으로 162.3% 증가해 자산 순위도 13위에서 8위로 5계단 상승해 톱 10에 진입했다. 여기에 2012년 경제지주와 금융지주로 분리되며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지정된 농협이 10위를 기록했다.

또 10년 전 대비 두 자릿수 순위 상승을 기록한 곳은 신세계(22위→11위), HDC(37위→17위), 미래에셋(42위→20위), 현대백화점(34위→22위), 영풍(41위→26위), 한국투자금융(45위→27위), KT&G(40위→29위) 등이다.

10년 새 자산 규모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그룹은 금호아시아나와 한진으로 각각 9, 10위에서 58위, 13위로 떨어졌다. 또 DB(20위→34위)와 동국제강(27위→52위), 한국지엠(30위→51위), 하이트진로(38위→56위) 등도 두 자릿수 순위 하락을 기록했다. 금호아시아나의 경우 자산 규모가 3조 원대로 줄어들게 돼 2020년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이후 대기업집단에 지정된 그룹은 농협(10위)을 비롯해 교보생명(23위), 하림(25위), 카카오(28위), 대우건설(32위), SM(35위), 중흥건설(37위), 한국테크놀로지(38위), 이랜드(39위), 태영(40위), 태광(41위), 네이버(42위), 셀트리온(43위), 호반건설(44위), 넷마블(45위), 동원(46위), 아모레퍼시픽(47위), 넥슨(48위), 삼천리(50위), 유진(53위), 애경(54위), 금호석유화학(55위), 다우키움(57위) 등이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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