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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연합 허점 찌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0-02-18 10: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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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은 18일 ‘KCGI-반도건설-조현아’ 3자 주주연합이 한진칼 사내이사 후보로 내세웠던 김치훈 씨가 한진칼에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공개했다. 주주연합은 지난 13일 전문경영인 명단을 전격 공개한 바 있다.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 측이 주주연합의 균열을 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치훈 씨는 17일 한진칼 대표이사 앞으로 보낸 서신에서 “주주연합이 본인을 사내이사 후보로 내정한 데 대해 이 자리를 빌려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며 3자연합이 추천하는 사내이사 후보에서 사퇴하겠다고 한진그룹에 알렸다.

김 씨는 이어 “주주연합이 주장하는 주주제안에 동의하지 않으며 본인의 순수한 의도와 너무 다르게 일이 진행되고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KALMAN으로서 한진그룹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오히려 동료 후배들로 구성된 현 경영진을 지지하는 입장”이라고 언급했다는 게 한진그룹 설명이다.

주주연합은 앞서 사내이사 및 기타 비상무이사에 김신배 전 SK 부회장, 배경태 전 삼성전자 한국 총괄, 김치훈 대한항공 전 상무, 함철호 전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장(기타비상무이사 후보)을 추천했다.

김 씨 사퇴에 따라 주주연합은 새로운 사내이사 후보를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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