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18일 기술직과 사무직을 포함한 1975년생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한다고 밝혔다. 규모는 수백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두산중공업의 대규모 인력 감축에 따라 창원지역에 대규모 실직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 가능성이 대두된다.
두산중공업은 이날 입장문에서 “명예퇴직자는 법정 퇴직금 외에 근속연수에 따라 최대 24개월치 월급을 받는다. 20년차 이상은 위로금 5000만 원을 추가로 받는다. 이 밖에 최대 4년간 자녀 학자금, 경조사, 건강검진도 지원된다”며 “두산중공업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명예퇴직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산중공업 구조조정은 2014년 말 이후 5년 만이다. 당시 두산중공업은 창원 본사와 서울사무소에서 근무하는 52세 이상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해 약 절반인 200여 명이 회사를 떠났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수년 간 세계 발전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발전업체들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장의 불확실성도 상존해 두산중공업 역시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두산중공업은 이러한 사업 환경을 타개하기 위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 추세에 맞춘 사업 다각화(가스터빈 국산화, 풍력, 수소 등), 신기술 개발, 재무구조개선 등 다양한 자구노력을 펼쳐왔다. 특히 임원 감축, 유급순환휴직, 계열사 전출, 부서 전환 배치 등 강도 높은 고정비 절감 노력을 해왔지만 경영 정상화 과정에서 인력 구조 재편이 불가피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