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BPA, 신항 크레인 국산화로 1조 원 파급 효과

항만장비 중국산에 의존하다 서측 2-5단계 부두 55기 발주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0-02-19 22:16:51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파급효과 산출결과 1조 달해

중국산에 밀렸다가 20년 만에 다시 부산항에 등장하는 국산 크레인이 1조 원에 달하는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 북항 자성대 부두에 설치된 국산 크레인.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만공사는 2022년 하반기 개장 예정인 신항 서측 2-5단계 3개 선석에 국산 안벽 크레인 9기, 야드 크레인 46기를 도입한다. 지난해 2918억 원을 들여 국내 업체에 발주했는데 배에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는 안벽 크레인 9기는 현대삼호중공업이, 부두 장치장에서 컨테이너를 옮기고 쌓는 야드 크레인 1차분 34기는 한진중공업이 각각 수주했다. 2차분 12기는 다음 달 입찰을 통해 제작사가 정해질 예정이다.

항만공사는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연구원 등과 크레인 국산화의 파급 효과를 산출한 결과, 생산유발 6417억 원, 부가가치유발 2110억 원, 일자리 창출 효과 2386명 등 1조 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발생한다고 19일 밝혔다.

20년 동안 중국산이 싹쓸이했던 크레인을 국내에서 제작하려면 설계와 제작 인력을 새로 채용하거나 확충하고, 각종 자재와 부품을 국내에서 대부분 조달해야 한다. 부품을 만드는 데도 많은 중간재가 들어가고, 설치와 사후 관리 등 다양한 전후방 효과가 나타난다. 그동안 부산항은 국내 1위, 세계 6위 컨테이너 항만으로 역할을 해왔으나 기본 항만장비는 대부분 수입품에 의존하는 기형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2003년 태풍 매미에 의해 파손된 안벽 크레인 7기를 국산으로 대체한 것을 제외하면 그동안 단 1기의 국산장비도 공급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기준 민간 부두인 신항에는 안벽 크레인 69기가 모두 중국산이고, 정부가 발주한 북항은 안벽크레인 47기 중 42기(89.4%)가 국산 제품이다.

항만공사는 국내 장비산업의 육성을 위해 향후 신항 2-6단계와 제 2신항을 조성할 때도 직접 발주해 부품 국산화와 장비연관산업 육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현재 세계 항만장비 시장은 약 7조 원으로 우리 기업의 점유율은 1.7%에 불과하다”며 “국내 발주와 국산화를 통해 시장을 확대할 경우 약 1조 원의 시장진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5. 5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6. 6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7. 7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8. 8[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9. 9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10. 10‘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3. 3‘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4. 4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5. 5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6. 6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7. 7강훈식 다음 수순은 서울시장 출마?(종합)
  8. 8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9. 9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10. 10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6. 6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7. 7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8. 8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9. 9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5일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6일
  9. 9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0. 10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