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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나선 강성부 "조연아 경영참여 안한다"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0-02-20 16: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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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경영권 분쟁과 관련, ‘조현아 연합’의 사모펀드 KCGI 강성부 대표가 전면에 나섰다. ‘조현아 연합’이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 맞서 결성한 주주연합으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KCGI, 반도건설이 결성한 모임이다.

강성부 KCGI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조원태 회장의 경영 기간을 비롯해 한진그룹의 총체적 경영 실패가 있었다”면서 조 전 부사장의 경영 참여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KCGI 주최로 열린 열린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 기자간담회에서 강성부 KCGI 대표(가운데)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 일원인 강 대표는 “언론 등에서 자꾸 ‘조현아 연합’이라고 하는데, 최대 주주인 우리가 자꾸 뒤로 빠지고 조현아 씨가 앞으로 나오는 부분에 약간 섭섭한 생각이 든다. 가족 간 일이 계기가 됐는지는 모르지만 가장 중요한 건 서로 마음을 비우고 내려놓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전 부사장의 경영 참여를 원천 봉쇄하는 주주연합 내부의 확약이 있느냐는 질문에 강 대표는 “주주들은 경영에 절대 나서지 않는다는 확약 내용이 있다. 주주들이 이사회에 나가지 못하도록 확실히 돼 있다”고 답했다.

강 대표는 조 회장에 관해서는 “미국의 델타항공이 들어오고 나서 더 기고만장해졌다. 조 회장이 ‘KCGI는 대주주일 뿐’이라고 말하는 등 주주들과 소통이 굉장히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노조가 현 경영진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힌 데는 “일종의 녹을 먹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 아직도 오너 경영에서 못 벗어나고 의리를 지키고 싶어 하는 분들도 있고 언론에서 구조조정을 할 거라는 식으로 써 그런 두려움도 충분히 있을 거라 생각한다. 직접 만나서 설득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KCGI는 2018년 11월 한진칼 지분 취득으로 한진칼 2대 주주에 올랐다. KCGI가 주축인 ‘주주연합’ 측은 현재 사내이사 후보 중 한 명으로 추천된 김치훈 전 한국공항 상무가 후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타격을 입은 상황이다.

강 대표는 증권사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LK투자파트너스 대표를 거쳐 2018년 7월 국내 첫 행동주의 사모펀드인 KCGI를 설립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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