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갤럭시 S20를 판매하면서 ‘색상 전쟁’을 벌이고 있다. 휴대폰을 패션 아이템을 여기는 젊은 층을 겨냥한 마케팅이다.
 |
| 갤럭시 S20 KT의 제니 레드, SK 텔레콤의 아우라 블루, LG 유플러스의 클라우드 핑크. 각사 제공 |
KT는 ‘제니 레드’에 승부수를 던졌다. KT는 갤럭시 S20 플러스 ‘아우라 레드’를 ‘제니 레드’라 부른다. 제니는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다.
지난 20일 시작된 KT의 ‘제니 레드’ 유튜브 광고는 출시 4일 만에 조회 수 300만 건에 육박했다. KT 광고를 제작한 제일기획은 “이번 광고에서는 패션 아이템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패션쇼의 런웨이(모델이 걷는 장면)를 접목했다”고 말했다. KT는 ‘제니 레드’를 본체 외에도 무선 이어폰 색상에도 적용했다.
SK텔레콤은 ‘블루 마케팅’에 집중한다. SK텔레콤은 ‘아우라 블루’ 제품 체험을 위해 부산 남포동에서 ‘푸른 물결 먹거리 축제’를 진행한다. 또한 갤럭시 S20를 예약하면 선착순 3000명에게 ‘아우라 블루 패키지(에코백, 상품권 포함)’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핑크’ 색상 판매에 올인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 21일 예약가입 현황을 조사했더니 갤럭시 S20의 네 가지 색상 가운데 LG유플러스 전용 색상인 ‘클라우드 핑크’가 전체 예약가입자 가운데 36.1%로 가장 높았다고 23일 밝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온라인 예약가입자 60.1%가 클라우드 핑크를 선택해 ‘핑크 쏠림’이 두드러졌고 주로 20·30대 여성고객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