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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요 대구경북"...사회적기업들 '뜨거운 나눔행렬'

마린이노베이션, 천년누리 전주빵, 우시산

매출 급감 속에서도 '잔잔한 나눔'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0-03-17 17: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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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과 인연을 맺은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가 코로나 19 지역 의료진에게 나눔 행렬에 동참하고 있어 화제다.

친환경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은’ 부산, 울산, 대구, 경북의 의료진과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들에게 제주 우뭇가사리로 만든 친환경 양갱 ‘달하루’ 4200개를 최근 전달했다고 SK이노베이션이 17일 밝혔다. 제주 우뭇가사리를 주원료로 한 ‘달하루’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단맛을 줄인 건강 간식이다.

울산에 기반을 둔 사회적기업 우시산은 대구·경북지역 취약계층 아이들을 돕기 위한 캠페인 #힘내요_대구경북’을 지난 13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우시산은 폐플라스틱 재생을 하는 친환경 기업이다. 우시산 역시 코로나 19로 오프라인 사업장 4곳을 휴업해 매출이 반 토막 난 상황에서도 나눔을 진행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마린이노베이션의 응원 모습.
우시산의 #힘내요_대구경북 캠페인은 네이버 해피빈에서 진행 중인 우시산 굿즈의 일상 속 모습을 SNS에 ‘#힘내요_대구경북’, ‘#우시산’, ‘#고래굿즈’ 등 해시 태그와 함께 올리면 참여자 이름으로 아이들에게 고래 인형과 고래 티셔츠 등이 담긴 선물 꾸러미를 증정한다.

우시산은 “대부분 후원 물품이 의료진이나 자원봉사자를 향하고 있는 가운데 개학 연기 때문에 학교에 가지 못하는 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한 활동이 필요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울산 지역의 다른 사회적기업들도 동참한다. 인쇄출판 및 홈페이지 제작을 주로 하는 ‘오렌지디자인’은 고래노트 세트를, 친환경소재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호재’는 면마스크와 인견때타월을, 홈패션 창업교육을 실시해 온 ‘마마포미’ 역시 면마스크와 수제애착인형 등을 기부했다.

우시산 관계자는 “대구 경북 지역 아이들을 위한 캠페인의 취지를 듣고 울산 지역 사회적기업들도 적극적인 동참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우시산은 선물 꾸러미가 60개 이상 모이면 대구·경북으로 보낼 예정이다.

앞서 전주 지역 사회적기업 천년누리 전주빵 (전주비빔빵)은 대구·경북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에게 2000만 원 상당의 제과류를 지난 9일 기부했다. 특히 전주비빔빵은 코로나 19 여파로 매출이 90% 급감한 상황 속에서도 더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사회를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네티즌의 응원이 이어진 바 있다.
전주비빔빵의 응원 모습.
전주비빔빵의 따뜻한 나눔이 지역 사회에서 확산됐다. 전주 지역 시민 모임인 ‘천년누리 전주빵을 사랑하는 사람들’도 대구·경북 지역 사회에 전달하기 위한 모금 캠페인 #힘내라대구경북’을 지난 12일부터 시작했다. 이 단체는 정기 모임에서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 지역에 어떻게 희망을 전달할지 의견을 모으던 중 전주비빔빵의 나눔 활동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기금을 모아 전주비빔빵에 전달한 후 전주비빔빵에서 빵을 만들어 대구·경북 지역의 사회복지단체 등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모금은 일주일간 진행되며 지난 16일 기준으로 모금액은 150만 원이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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