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코로나 쇼크’ 골목상권 매출 최대 85% 감소

한경연 24개 주요 업종 조사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0-04-01 22:09:42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의류 85% 가구점 80% 줄어
- 2, 3월 평균 40% 이상 감소
- 상권 60% “6개월 못 버틴다”

코로나19 사태로 산업계 전반에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골목상권 매출도 ‘반 토막’ 이상 줄어드는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가구점·과일가게·부동산·유통업 등 24개 주요 업종에 대해 경기현황 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 된 지난 2,3월 평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8%, 순이익은 4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매출 전망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22개 업종에서 매출 감소가 예상됐다. 의류점업(-85.0%) 가구점업(-80.0%) 금은방업(-70.0%) 등은 극심한 부진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택배업(5.0%)은 온라인 상거래가 늘어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순이익 역시 24개 중 22개 업종의 부진할 전망이다. 유통업(-95.0%), 의류점업(-85.0%), 가구점업(-80.0%) 등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이들 업종 협회들은 매출 급감의 원인으로 ‘경기위축 및 이용객 감소에 따른 판매 부진(93.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최저임금과 4대 보험료 등 인건비 상승(50.0%), 임대료 상승(20.0%) 등이 꼽혔다. 골목상권의 63.4%는 6개월을 버티기 힘들다고 응답했다.

업종 협회들은 최저임금 제도개선과 관련해서는 지역별·업종별 차등 적용(65.6%)이 가장 시급하다고 봤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어느 정도 수준으로 정하는 것이 적당한지에 대해서는 ‘동결’이 58.1%로 과반을 넘겼고 ‘인하’(25.8%), ‘인상’(16.1%) 순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업계도 코로나19 사태로 심각한 경영난을 우려하고 있다. 유동성 악화로 임금 삭감과 국내공장 휴업까지 고려하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산업연합회는 ‘코로나19 기업애로지원센터’를 통해 완성차 업체 5곳과 1·2차 부품업체 5곳 등 10곳에 대한 조사한 결과 “10일 이상 국내공장 휴업을 고려하거나 유동성 악화에 대비해 임금 지불 유예나 삭감 등도 검토하고 있다는 업체도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부품 업체들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공장 폐쇄 등으로 지난달 매출이 20∼30% 감소한 데 이어 이달 중순 이후에는 유동성 문제가 심각하게 부각될 것으로 우려하는 상황이다.

한경연 추광호 경제정책실장은 “골목상권은 작년부터 실물경제 위축과 최저임금 급등의 영향으로 많이 어려웠는데, 코로나19까지 겹치며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금융·세제 지원책 강화와 신속 집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만기 자동차산업연합회장 역시 “자동차 산업 생태계도 붕괴할 위험이 있으며 특히 중소협력업체들의 줄도산이 우려된다”면서 “공공기관 구매력을 집중하는 등 향후 몇 달 간 글로벌 수요 급감을 내수가 대체해 주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8. 8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9. 9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10. 10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5. 5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6. 6[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7. 7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8. 8靑 “DMZ 지뢰폭발 사건 북한의 사과와 조치 요구”
  9. 9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10. 10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3. 3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6. 6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7. 7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8. 8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9. 9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10. 10‘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3. 3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4. 4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5. 5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8. 8전재수 시장, 명지소각장 폐쇄 결정…“생곡소각장과 별개”
  9. 9국회 복지위 ‘침례병원 정상화’ 정부 결단 촉구
  10. 10검증 체계 없는 유가보조금…줄줄 샌다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7. 7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