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동학개미’ 9거래일 만에 매도…코스피 66P 급등

저점 매수 열풍 이어가던 개인, 주가 반등에 대규모 순매도 전환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0-04-06 22:00:41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삼성전자 3351억어치 팔아치워
- 전문가 ‘개미 승리’ 긍정적 평가

‘동학개미운동’이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코로나19 사태로 증시가 급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과거와는 달리 자금력과 정보력으로 무장한 개인 투자자들이 무서운 기세로 증시에 뛰어들고 있다. 외국인의 투매에 기관보다는 개인 투자자가 물량을 받아내며 시장을 방어하는 형국이다.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6.44포인트(3.85%) 오른 1791.88로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6.44포인트(3.85%) 오른 1791.88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2일(1834.33) 이후 약 4주 만에 최고치다.

코스피 지수가 3% 넘게 급등하며 장세 회복에 청신호가 켜진 이날 저점 매수에 뛰어들었던 개인 투자자는 9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하며 차익 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조38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449억 원, 1973억 원을 순매도했다.

돌연 순매도로 돌아선 개인투자자의 모습에 ‘동학개미’ 열풍이 한 풀 꺾이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지만 개인 투자자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지난달 삼성전자 주식을 4조9587억 원어치나 사들였던 개인은 이날 삼성전자만 3351억 원어치를 집중적으로 팔아치웠다.

증권업계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분위기지만 대체적으로 이번 ‘동학개미운동’을 긍정적으로 전망 중이다. 과거 ‘묻지마 투자’에서 벗어나 ▷높아진 정보력 ▷늘어난 유동성 ▷우량주 투자 등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투자 패턴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저금리와 부동산 시장의 냉각으로 풍부해진 유동성에다 과거 금융위기 때 증시가 급반등했던 경험을 한 학습효과의 영향도 크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과거에 개인은 주가가 오를 때 투자했지만 지금은 하락장에 베팅한다. 투자마인드가 달라졌기 때문”이라며 “매수세가 지속되고 장기투자를 목표로 한다면 개인투자자의 승리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개인투자자의 매수세는 역대급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총 11조1869억 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한국거래소가 관련 집계를 시작한 1999년 이래 최대 월간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가 많은 키움증권은 지난달 신규 계좌 개설이 43만1000개에 달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기록한 종전 최대치(14만3000개)의 3배를 넘는 수준이다. 키움증권을 통해 매매가 이뤄진 금액을 의미하는 약정환산금액 역시 지난달 211조7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였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30대 이상 회원 544명을 대상으로 주식투자 경험에 대해 공동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서도 성인 남녀 절반 이상(55.7%)이 최근 한 달 동안 ‘동학개미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23거래일째 13조 이상의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부캉이’ 시내버스에도 등장…북항 친수공원 경유 5-1번에 이미지로
  3. 3[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4. 4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5. 5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6. 6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7. 7시내버스에도 '부캉이'…북항친수공원 경유 상어버스 달린다(종합)
  8. 8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9. 9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0. 10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3. 3“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李대통령 ‘강훈식 후임’ 신임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 임명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8. 8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9. 9한동훈, 법무부 장관 재직시 딸 '허위스펙' 수사무마 의혹으로 고발당해
  10. 10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3. 3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농식품부, 농지 전수조사 취지 알리기 총력… 효과는 ‘글쎄’
  6. 6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7. 7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8. 8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9. 9IMF "올해 韓 1인당 GDP 4만3512달러"…부채전망은 대폭 하향
  10. 10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1. 1‘부캉이’ 시내버스에도 등장…북항 친수공원 경유 5-1번에 이미지로
  2. 2[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3. 3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4. 4시내버스에도 '부캉이'…북항친수공원 경유 상어버스 달린다(종합)
  5. 5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6. 6울산 울주군 화학제품 제조업체서 불, 대응 1단계 인력 200명 동원 진화중
  7. 7진주 상평산단, 주거·생활편의 기능 갖춘 미래형 산업공간 탈바꿈
  8. 8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10. 10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