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대폭락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위독설이 겹치며 코스피가 급락한 채 마감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98포인트(1.00%) 내린 1879.38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간밤의 국제유가 급락 여파로 전장보다 11.58포인트(0.61%) 내린 1886.78로 하락 출발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전세계 원유 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원유시장의 선물 만기가 겹치며 국제유가가 사상 처음 마이너스로 추락했기 때문이다.
앞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7.63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뉴욕증시 역시 유가 폭락 여파로 일제히 급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만3650.44(-2.44%)로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823.16(-1.79%)으로 마쳤다. 나스닥도 8560.73(-1.03%)에 장을 마감했다.
약세 흐름이던 증시는 이날 오전 김정은 위원장이 수술 후 위독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1841.66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정부가 이를 부인한 후 낙폭은 다소 줄었지만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코스피 지수 1900선 안착에는 실패했다. 이날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29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 역시 1975억 원을 순매도했으나 개인은 7080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5포인트(1.42%) 내린 628.77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6포인트(0.48%) 내린 634.76으로 개장해 한때 상승하다가 내림세로 돌아섰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