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경기회복 기대감, 코스피 100일 만에 2100선

전 세계 대규모 경기 부양정책, 정부 3차 슈퍼추경 편성 훈풍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0-06-03 22:02:48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한은 최저금리로 유동성 지원
- 전일보다 2.87% ↑… 2147 마감
- 실물경제와 괴리, 우려 목소리도

코로나19 사태로 폭락장을 연출했던 코스피가 무서운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 모든 경제지표가 코로나19의 충격이 본격 반영되는 2분기의 실적 악화를 가리키고 있는데도 증시의 상승세는 거침이 없다. 글로벌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과 전 세계적인 부양 정책, 부동산 규제로 갈 곳을 잃은 투자 자금, 예상외로 선방한 1분기 실적, 과거 하락장의 반등을 경험한 개인의 공격적인 투자는 지금까지 주식시장에서 통용되던 상식을 하나씩 깨트리는 모습이다.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9.81포인트(2.87%) 오른 2147.00으로 마감하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100일 만에 2100선을 돌파했다. 연합뉴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7%(59.81포인트) 급등한 2147.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보다 1.02%(21.36포인트) 오른 2108.55로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중 최고 2156.55까지 터치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21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2월 25일(2103.61) 이후 딱 100일 만이다.

이날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41억 원, 1조1574억 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주도했고, 개인은 차익실현으로 순매도 물량 1조3268억 원어치를 쏟아냈다. ‘동학개미’의 승리로 보아도 무방한 흐름이다.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은 16조8000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증시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은 무엇보다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반영’을 꼽을 수 있다. 그 배경에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국가의 적극적인 대응과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있다.

이날 우리 정부도 35조3000억 원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발표했다. 외환위기(1998년·13조9000억 원)와 금융위기(2008년·28조4000억 원) 때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슈퍼 추경’이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역시 역대 최저 수준인 0.5% 운용을 결정하며 유동성 지원에 발을 맞추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 역시 미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과 마이너스 금리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상승 마감했다. 미 정부가 꾸준하게 과감한 경기 부양의 메시지를 내면서 코로나19 진정세와 맞물려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모양새다.

키움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오늘 우리 증시는 미국의 경제활동 재개를 주목하며 상승 출발한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그 폭이 확대됐고, 추경 세부 내용이 발표되자 유동성에 대한 기대로 상승 폭이 더욱 커졌다”고 분석했다.

시장의 관심은 추가 상승 여력에 쏠린다. 가파르게 회복한 주가가 어디까지 더 오를 것이냐는 물음이다.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상승을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실물경제와의 괴리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2200선까지는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과 그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현금 쌓아놓고 34억 체납 지광(국제신문 대주주), 국세청 나서라”(종합)
  2. 2분당 라면 600개…농심 부산수출공장 가동
  3. 3與 부산 지역위원장 출신, 공공기관 임원 잇따라 꿰차
  4. 4국제신문 회생, 민주노총과 연대…부산 女NGO·사하구의회 힘보태
  5. 5영도 해양박물관 앞 산책로, 넉달째 쑥대밭
  6. 6李 ‘친노 중용’ 승부수…여권 통합·PK 공략 두 토끼 잡기
  7. 7창원 제2국가산단 3년 표류 마침표?
  8. 8밤바다에 핀 불꽃 8만 송이…120만 명 홀렸다(종합)
  9. 9지방의회 아래 선출직 주민의회…술집 개업 등 찬반 권한
  10. 10대원 물릴까, 10초 고뇌 끝 불길 속으로…항공기 폭발 막아
  1. 1“현금 쌓아놓고 34억 체납 지광(국제신문 대주주), 국세청 나서라”(종합)
  2. 2與 부산 지역위원장 출신, 공공기관 임원 잇따라 꿰차
  3. 3李 ‘친노 중용’ 승부수…여권 통합·PK 공략 두 토끼 잡기
  4. 4지방의회 아래 선출직 주민의회…술집 개업 등 찬반 권한
  5. 5장외로 나간 국힘 “李, 본인 사건 특검 임명…끌어내려야”(종합)
  6. 6“주민자치회 활성 위해 獨·스코틀랜드와 같이 정책반영 기반 필요”
  7. 7與 “내란잔당 국힘 후안무치…탄핵 거론 제정신 아냐”
  8. 8국힘 “이용철, 대장동 숨은 설계자” 민주 “법조 베테랑…법무장관 적격”
  9. 9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10. 10오세훈, 증시 폭락 직격... “국민연금으로 지방 선거용 주식도박"
  1. 1분당 라면 600개…농심 부산수출공장 가동
  2. 2밤바다에 핀 불꽃 8만 송이…120만 명 홀렸다(종합)
  3. 3HUG 10개월 만에 또 수장 공백…당분간 대행체제 불가피
  4. 4외국인, 올해 1~9월 부산서 카드 1조원 넘게 썼다(종합)
  5. 5정지선 훠궈, 전주 명물 칼국수…롯데百 맛집에 외국인도 줄선다
  6. 6국산화·지역 상생 앞세워 해상풍력 박차
  7. 7신세계 센텀 ‘라이다’ 팝업 오픈
  8. 8해군·해병대 AX 거점, 부산에 ‘둥지’
  9. 9‘블루 쓰나미’ 충격 여전…美기술주 반등에도 코스피 안갯속(종합)
  10. 10폭락장 반대매매 막아라…신용융자 담보비율 의무 면제(종합)
  1. 1국제신문 회생, 민주노총과 연대…부산 女NGO·사하구의회 힘보태
  2. 2영도 해양박물관 앞 산책로, 넉달째 쑥대밭
  3. 3창원 제2국가산단 3년 표류 마침표?
  4. 4대원 물릴까, 10초 고뇌 끝 불길 속으로…항공기 폭발 막아
  5. 5[한 손 뉴스] 기장 문오성마을 어르신들, 트롯그룹 결성 자작곡 발매
  6. 6부울경 비 내리며 기온 뚝(종합)
  7. 7고령면허 자진반납땐 최대 30만 원…7534명 ‘응답’
  8. 8광안동 인도 돌진 벤츠 운전자 2심 법정구속
  9. 9탐방 허용-자연보전 통제 ‘절묘한 균형’…100년 지킨 원칙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9일
  1. 1“국제신문 골프대회, 아마추어 골프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 되길”
  2. 2남자부 A조 어정우 씨 “뜻밖의 우승…양산과의 인연 감격”
  3. 3가을이 물든 필드…아마골퍼 300여 명 ‘열정·화합의 샷’
  4. 4여자부 우승자 황은경 씨 “매번 새로워…건강하게 오래 즐기고파”
  5. 5남자부 B조 홍정삼 씨 “퍼트 감각 빛나…목표는 A부 우승”
  6. 6삼성,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통산 9번째 우승
  7. 7‘승률 98.6%’ 배드민턴 안세영,사상 첫 2시즌 연속 11승
  8. 8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9. 9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10. 10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국산화·지역 상생 앞세워 해상풍력 박차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