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코로나 폭락장서 66% 수익…동학개미가 웃었다

코스피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0-06-07 22:12:22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SK, 2.4배 뛰어 상승률 1위
- 외국인 투매 맞서 증시 지탱
- 원유레버리지 ETN는 큰 손실

‘코로나 폭락장’에서 증시에 과감하게 베팅했던 개미(개인투자자)가 두 달여만에 큰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투매로 일관했던 외국인 투자자에 맞서 증시를 떠받친 ‘동학개미’가 승리를 거둔 셈이다.

지난 3월 코로나19 충격으로 코스피 지수가 1450선까지 떨어지자 개인투자자는 증시로 몰려들었다. 경제위기 이후 증시가 급반등한 학습효과가 작용했다. 외국인 큰손의 시장 이탈이 계속됐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 개인투자자의 매수세는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지난 3월 20일부터 지난 5일까지 유가증권시장의 개인투자자 순매수 금액은 7조7272억 원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폭락했던 지난 3월 19일부터 주가가 반등한 지난 5일까지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매수한 코스피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66.46%로 나타났다.

가장 큰 오름폭을 보인 종목은 SK다. SK는 지난 3월 19일 종가가 10만7000원이었으나 지난 5일 25만7000원으로 2.4배 뛰었다. 이 기간 종목을 사들였다면 수익률 140.2%를 거둔 것이다.

삼성SDI 역시 배 이상 올랐다. 같은 기간 18만3000원에서 37만1500원으로 상승한 삼성SDI의 수익률은 103.01%이다. 이어 ‘언택트주’로 코로나19 이후 크게 주목받았던 카카오(87.31%)가 뒤를 이었다. 개인 순매수가 특히 몰린 삼성전자는 29.22%, 현대차는 68.44%를 나타냈다.

하지만 ‘동학개미운동’의 그림자도 짙다. 투자 위험이 높은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 상품에 뭉칫돈을 넣은 개인투자자는 큰 손실을 봤다.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뛰어든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수익률이 -59.1%로 반 토막이 났다.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이 상품은 변동 장세 속에서 큰 관심을 받았으나 지수가 급반등하면서 큰 폭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유가 하락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괴리율이 치솟았던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82%)과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78%) 등 원유 레버리지 상장지수증권(ETN) 상품도 큰 손실을 안겼다.

국내 증시의 상승장세가 계속되자 빚을 내 주식을 사는 개인투자자도 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집계를 보면 지난 4일 국내 주식시장의 신용융자 잔액은 11조203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10월 이후 최대다. 지난 3월 폭락장이 연출되던 당시의 6조 원대에 비하면 배 가까이 늘어나 향후 지수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43% 오른 2181.87로 마감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한 코스피의 이날 지수는 지난 2월 2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3. 3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4. 4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5. 5[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6. 6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7. 7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8. 8“바다로 안 돌아갈래”…‘부캉이’ 추가 구조 없이 당분간 움직임 주시
  9. 9[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10. 10[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3. 3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4. 4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5. 5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0. 10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 1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3. 3[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4. 4"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5. 5당국, '해킹사고' 확산에 내일 금융업권 긴급소집
  6. 6예가람저축은행 해킹 피해로 고객 4만명 정보 유출
  7. 7현대캐피탈도 해킹 피해…주택대출 모집인 146명 개인정보 유출
  8. 8“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9. 9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10. 10"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3. 3[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4. 4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5. 5“바다로 안 돌아갈래”…‘부캉이’ 추가 구조 없이 당분간 움직임 주시
  6. 6[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7. 7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8. 8“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9. 9“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10. 10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1. 1[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2. 2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3. 3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4. 4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5. 5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6. 6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7. 7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8. 8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9. 9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10. 10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