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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문현금융단지 입주기관 노동조합협의회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무공간 확보에 대해 부산시가 적극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협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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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현금융단지 입주기관 노동조합이 사무공간 부족과 취약한 정주여건을 호소하며 부산시의 대응을 촉구했다.
10일 부산문현금융단지 입주기관 노동조합 협의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이전 이후 6년 동안 직원들이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사무공간 확보, 정주여건과 보육시설 개선 등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부산시가 나설 것을 주장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문현금융단지 입주기관 임직원 수는 6년 전 부산 이전시점에 비해 크게 늘어 4000명에 육박한다. 지난 2014년 말 1500명 수준에서 시작해 2017년 2660명으로 늘었으며 현재 4000명까지 큰 폭으로 치솟았다. 특히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공공기관 일자리 채용을 늘리면서 직원수도 가파르게 증가했다. 임직원 수가 늘지만 사무공간은 제자리를 지키면서 인구과밀화는 한계에 이르렀다는 지적이다.
협의회 간사인 한국예탁결제원 제해문 노조위원장은 “사무실 공간 부족 문제는 수년 전부터 있어왔지만 부산시의 대처는 소극적이다. 업무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고 싶어도 적합한 곳을 찾기 어렵고, 일부 입주기관은 단지와 멀리 떨어진 곳에 사무실을 임대해 쓰고 있는데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는 상황이다”며 “BIFC 3단계 개발이 완료되면 기존 입주기관 재배치가 필수적인데 시는 새로운 입주기관 유치에만 관심을 쏟는다”고 지적했다.
제 위원장은 이어 “부산 이전 이후 6년 동안 사무공간은 물론 정주여건과 보육시설 등이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정부 정책에 따라 삶의 터전을 옮겨 부산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고충이 크다”며 “지난 4일 박재범 남구청장이 2차 공공기관의 조속한 이전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1차 이전기관의 고충과 애로사항부터 살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이날 회견을 열고 ▷충분한 사무공간 확보를 위한 해결책 제시 ▷입주기관 직원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입주기관 보육시설 추가확보를 위한 ㄷ안 마련 ▷각 기관의 비즈니스 구조 개편 지원 ▷입주기관 직원들의 정주여건 만족도 조사 실시 및 결과 정책 반영을 요구했다.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