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채권단 현산에 “아시아나 인수조건 내달라”

현산 재검토 발표 이후 첫 입장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0-06-10 22:07:14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자료공방 이어 인수조건 기싸움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재협상을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채권단은 “인수 확정 조건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는 입장을 내놨다.

10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은 “현산 측이 인수의지에 변함이 없다고 밝힌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구체적 요구사항을 먼저 제시하고 협상 테이블로 직접 나와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요구했다.

채권단의 이번 입장 발표는 지난 9일 현산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조건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한 공식 응답이다.

현산은 지난 9일 입장문을 내고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 체결 당시와 비교해 부채가 4조5000억 원 늘어난 점 ▷올해 1분기 말 부채비율이 지난해 하반기 말보다 1만6126% 급증한 점 ▷자본총계도 같은 기간 대비 1조772억 원 감소했다는 점을 들어 재협상을 주장했다.

실제 협상에 들어가면 아시아나항공 인수 조건을 놓고 채권단과 현산 간에 팽팽한 기싸움이 예상된다.

일단 현산이 2조5000억 원 규모의 인수대금 조정을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산이 금호산업에 지급해야 할 구주 가격과 아시아나항공의 영구채 5000억 원의 출자 전환 문제 등도 재협상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할 경우 인수 자체가 무산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산이 아시아나항공의 사전 동의 없는 추가자금 차입 승인과 부실 계열사 지원 등을 조목조목 지적하자 인수 포기까지 대비한 포석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인수 무산 후 계약금(2500억 원) 반환 소송까지 가면 이를 현산이 인수 불발의 책임이 없다는 점의 근거로 활용할 것이라는 얘기다.

또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의 분리매각설도 나온다. 앞서 채권단은 자회사를 합친 통매각 원칙을 밝혔으나 상황이 급변하자 나눠 팔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4. 4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7. 7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8. 8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9. 9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5. 5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8. 8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9. 9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10. 10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7. 7고성서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등산축제
  8. 8“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9. 9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10. 10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