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에서 코로나19의 2차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조짐이 나타나면서 국내 증시가 급락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북한과의 긴장 국면으로 인한 대북 리스크까지 불거지며 이날 증시에서 시가총액 88조 원이 증발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6%(101.48포인트) 급락한 2030.82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9%(52.91포인트) 폭락한 693.15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전 거래일인 지난 12일 1434조870억 원에서 이날 1366조1750억 원으로 67조9120억 원이 감소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은 275조6930억 원에서 256조1050억 원으로 19조5880억 원 줄었다. 이에 따라 양대 시장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87조5000억 원 증발했다.
이날 급락은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의 영향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신규 환자가 다시 늘어나고, 중국 베이징의 최대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해 거주지 봉쇄가 확대되자 투자심리도 동시에 얼어붙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 역시 3.47% 떨어지며 아시아증시도 동반 급락했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