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락사무소 폭파에 국내 증시가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긴장이 고조되면서 지수 하락이 우려됐으나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4%(3포인트) 오른 2141.0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4.87포인트(0.23%)내린 2133.18로 출발해 소폭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북한은 16일 오후 2시49분 개성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으며, 이날 오후 조선중앙 TV 보도 등을 통해 공식적으로 이 사실을 밝혔다.
이 때문에 간밤 뉴욕증시가 1~2% 가량 상승한 채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17일 금융시장은 불안하게 출발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장 시작 전 윤면식 부총재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국제금융시장 반응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으며, 금융위원회도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했다.
한은과 금융위는 회의에서 “국제금융시장에서 원화가 소폭 약세를 보였지만, 외국환평형기금채권 가산금리와 국가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축소되는 등 영향은 제한적이다”며 “시장상황을 면밀히 감독하겠다”고 각각 밝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19억 원, 기관이 1163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1533억 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2포인트(0.00%) 오른 735.40으로 종료하며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6.7원 오른 달러당 1213.9원에 거래를 마쳤다.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