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인 0.50%까지 떨어지자 은행들의 예·적금 수신금리 또한 잇따라 낮아지고 있다. 저축은행과 인터넷은행 또한 인하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는 지난 15일부터 정기예금과 입출금통장 금리를 0.15~0.30%포인트 낮추면서 1년 만기 기준 기본금리가 0.75~1.10% 수준으로 접어들었다.
카카오뱅크 역시 통장 여유자금을 관리하는 ‘세이프박스’ 금리를 기존 0.70%에서 0.50%로 0.20%포인트 낮췄다. 지난 3월 정기예금과 세이프박스 금리를 각각 0.15%포인트, 0.30%포인트 내린 데 이은 인하 조치다.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저축은행의 이율도 낮아지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가 집계(16일 기준)한 국내 79개 저축은행 정기예금 상품의 12개월 평균 금리는 연 1.87%이다. 지난해 말 평균 금리(연 2.15%)보다 0.28%포인트 떨어졌다.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의 기본 정기예금 12개월 금리는 연 1.65% 수준이다.
시중은행은 올해 계속되는 기준금리 인하에 맞춰 수신 금리 조정을 이어왔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일 50여 개 수신상품의 기본금리를 최대 0.30%포인트 내리기로 했고,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은 12일부터 각각 최대 0.50%포인트, 0.40%포인트 인하했다. 우리은행은 17일부터 0.05~1.0%포인트 인하한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은 지난 8일부터 최대 0.25%포인트, 기업은행은 9일부터 최대 0.30%포인트 낮춰 적용하고 있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