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국내 소규모 여행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국립해양조사원이 ‘나만의 숨은 해양명소’를 찾는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주요 관광지 및 항구에 집중됐던 해양정보를 다양한 도서지역과 해안지역으로 확대하는 등 해양정보 서비스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우선 해운대해수욕장 이안류 정보, 부산항 조석 정보 등 주요 관광지와 항구에 포커스가 맞춰졌던 해양정보 제공 서비스를 상태도 만재도(이상 전남 신안군) 낙월도(전남 영광군) 거금수도(전남 고흥군) 등 먼 거리 도서지역(조석 10개 소, 조류 15개 소)으로 확대했다. 전남 신안군의 증도 암태도 하의도 등 24개 지역(조석 10개 소, 조류 14개 소)에서 조석·조류 관측을 완료함에 따라 올해부터 물때와 조류 예보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주로 바다 표층의 정보를 제공하는 해양생활 예보 지수, 해양정보 인터넷 방송 온바다, 보이는 ARS(1588-9822)에 이어 중층 해수유동 예측 정보를 생산하는 등 해양정보 제공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선박 통행량이 많은 덕적도(인천 옹진군)와 향화도(전남 영광군)에 조위 관측소를 설치하는 등 올 연말부터는 조위 정보도 제공한다. 이로써 우리나라 관할해역 해양정보 제공을 위한 국가해양관측망은 기존 134개 소에서 136개 소로 확대돼 보다 광범위한 지역에서 실시간 해양정보(조석 해수흐름 수온 기상 등)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홍래형 해양조사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해양정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정보 예측 요소를 다양화해 국민에게 필요한 여름철 해양활동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